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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딥시크가 회사와 관련한 허위 정보와 위조 계정이 오해와 혼란을 낳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7일 중국 펑파이에 따르면 딥시크는 전날 공식 위챗 계정에 "딥시크의 공식 계정을 제외하고 딥시크나 회사 담당자 명의로 공개된 회사 관련 정보는 모두 가짜"라며 "최근 딥시크와 관련된 일부 위조 계정과 근거 없는 정보가 대중을 오도하고 혼란을 초래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딥시크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위챗, 샤오훙수, 엑스(X·옛 트위터)에만 공식 계정을 보유하고 있다고 공지했다.
딥시크가 AI 업계에 돌풍을 일으킨 후 숱한 소문과 관심들에 대해 공식 입장을 내놓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입장문은 세계 주요국 정부기관과 기업들이 딥시크 접속을 제한하고 나선 가운데 나왔다.
한국은 국방부·외교부·통일부·산업통상자원부·한국수력원자력 등 정부 부처와 기관들이 최근 외부 접속이 가능한 컴퓨터에 딥시크 접속을 제한했다.
호주·일본·대만도 정부 소유 기기에서 딥시크 사용을 금지했다. 이탈리아는 애플리케이션 마켓에서 딥시크 앱을 차단해 다운로드 자체를 막았다.
미국은 정부 기관에서 딥시크를 사용하지 못 하게 하는 법안을 연방의회에서 조만간 발의할 예정이다.
한편 중국 사이버보안기업 치안신의 엑스랩 연구소 보고서에 따르면 딥시크를 사칭한 웹사이트와 피싱 사이트가 2000개를 넘어섰다. 이런 사이트들은 악성 소프트웨어를 유포하거나 개인 정보를 탈취하는 등 피해를 끼치고 있다.
http://www.newdaily.co.kr/site/data/html/2025/02/07/2025020700170.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