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 송출 영상은 흑백이었음
같은 날 저녁 송출된 뉴스 'TBC 석간' 마지막 방송
대표적인 언론 탄압 정책인 1980년 언론통폐합으로 인한 신문-방송 겸영 금지, 전 TV방송 국유화 정책으로 삼성그룹-중앙일보(당시 삼성그룹 직속이었음) 산하 동양방송(TBC)이 강제 폐국당하고 방송망은 KBS한테 강제로 뺏겨서 KBS2로 바뀜
이병철 삼성 회장은 언론/방송/문화 사업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았고 TBC에 대한 애착도 컸는데
폐국 직전에 사돈인 홍진기 중앙매스컴 회장(이건희 회장 장인어른, 홍라희 여사 아버지)과 같이 보안사령부로 끌려가 수사관의 강압으로 포기 각서 쓰고 TBC를 뺏겼음
버텼으면 정치자금 안 줬다고 어이없게 해체당한 국제그룹 꼴이 날 수 있었음.(이거 때문에 부산이 소비에 의존하는 도시가 됨)
사전에 '우리 각하님께서 새 시대 열려고 새 방송 만드신다는데 비극적인 행동을 하지 마라!'고 정부에서 지시가 내려왔지만
일부 출연 배우와 가수가(자기 직장을 잃었으니) 눈물을 흘려서 출연정지 당한 경우도 있음
녹화 현장에 이병철 회장이 찾아와서 연기자들을 위로했는데 울고 있는 연기자들을 보며 "이렇게 울면 나보고 어떻게 하란 말인가..."하면서 안타까워한 일화가 있음
그 뒤 오랫동안 민영방송이 금지되고 방송은 공영(사실상 국영)인 KBS-MBC가 독점하고 있었다가 1989년 민영방송 개국이 추진되고, 태영건설이 사업자로 선정되어 1991년 3월 20일 라디오 개국, 동년 12월 9일 TV 방송이 개국되었으니... 그 주인공이 바로 SBS(서울방송)
그리고 2009년 미디어법이 조중동의 지지를 등에 업은 한나라당의 날치기로 통과되어 종편이 합법화되었고, 그 결과로 2011년 TV조선, 채널A, 그리고 TBC의 후신이라고 볼 수있는 JTBC가 개국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