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서부지법 건물 진입 유도 의혹' 폭동 선동 생중계 ‘극우’ 유튜버...알고 보니 ‘극좌’
- 김종연 기자
- 입력 2025.01.19 20:30
[더퍼블릭=김종연 기자]
19일 새벽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이 발부되자 서울서부지방법원에 들어가 기물을 파손한 시민들을 부추기며 건물에 들어갔다는 극우 유튜버가 사실은 ‘좌파’로 분류되는 유튜버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날 <JTBC>는 “폭동 생중계하며 적극 지시...극우 유튜버들은 ‘증거 인멸 중’”이라는 보도를 했다. JTBC는 구독자 20만 명이 넘는 ‘어쩔 아재’라는 유튜버가 “밀어 밀어! 들어가 들어가!”라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극우 유튜버’로 분류했다.
그런데 ‘더퍼블릭’이 확인해 본 결과 해당 유튜버는 ‘좌파’로 분류되는 유튜버였다. 12시간 전에 올린 영상에서 이 유튜버는 현장을 중계했다.
해당 영상 제목은 ‘서부지방법원 2찍 폭동 현장 라이브’, 섬네일은 ‘2찍들의 광기를 보았다’라고 적혀 있었다.
‘2찍’은 2번 후보에 투표한 사람을 지칭하는 말로, 여당 지지층을 비하하는 단어로 야권 지지자들 사이에서 통용되는 단어다.
JTBC보도에 따르면, 이 유튜버가 분노한 청년들 뒤에서 라이브를 하며 선동을 했다는 것. 일부러 위장을 하고 들어와 법원에 침입한 청년들을 부추긴 게 된다.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는 이 상황에 대해 ‘JTBC가 똥볼을 찼다’며 비난하는 여론이 일고 있다.
또 일부 좌성향 유튜버는 '[긴급] 헌법재판소 폭동을 일으켜라! 지령 내렸다!!'라는 제목으로 방송을 켜고 '탄핵 무효'를 외치는 시민들 틈으로 들어가 촬영을 하겠다는 취지의 방송을 했다.
더퍼블릭 / 김종연 기자 [email protected]
대부분이 젊은 보수 청년들같은데
누가 저런 청년들을 선동하고 부추겼는지 참.
대부분이 젊은 보수 청년들같은데
누가 저런 청년들을 선동하고 부추겼는지 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