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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체포' 경찰, 경호처·비서실 겨냥 … 경호차장·본부장 소환 예정

뉴데일리

윤석열 대통령이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43일만에 체포된 가운데 경찰이 윤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을 방해한 경호처 직원들과 계엄에 관여한 대통령 비서실 관계자들에 대한 수사에도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경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은 16일 기준 윤 대통령 1차 체포영장 집행을 저지한 혐의(특수공무집행방해)로 박종준 전 경호처장, 김성훈 경호처 차장, 이광우 경호본부장, 이진하 경비안전본부장, 김신 가족부장 등 전·현직 지휘부 5명을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이들 중 박종준 전 처장과 이진하 경비안전본부장은 경찰 소환에 응해 조사를 받았고 김성훈 차장과 이광우 경호본부장, 김신 가족부장은 소환에 응하지 않았다.

경찰 소환요구서에 3차례 응하지 않은 김 차장과 이 경호본부장 대해서는 체포영장이 발부됐다. 김 가족부장의 경우 아직 1차례 소환에 불응한 상태다.

경찰은 공수처와 지난 15일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을 집행하면서 김 차장과 이 경호본부장에 대한 체포영장을 함께 집행할 계획이었으나, 이들이 "윤 대통령 경호 후 변호인과 함께 출석하겠다"는 입장을 밝힘에 따라 보류했다.

경찰은 이후 두 사람이 경찰에 출석하면 이들에 대한 체포영장을 집행할 예정이다. 김 차장과 이 경호본부장은 각각 오는 17일과 18일 소환이 예정됐다.

박 전 처장은 경찰의 소환에 2차례 불응하다 지난 10일과 11·13일 세 차례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 출석해 피의자 조사를 받았다. 경찰은 11일 소환 조사에서 박 전 처장 휴대전화를 임의제출 받아 디지털 포렌식을 진행 중이다.

이 경비안전본부장은 지난 11일 경찰의 2차 소환에 응해 출석했다.

◆경찰, 경호처 직원·비서실 관계자에 대한 입건·소환도

경찰은 지난 3일 윤 대통령 1차 체포영장 집행 당시 집행을 방해한 경호처 직원 26명에 대한 신원확인 요청 공문도 경호처에 발송했다. 관저구역을 적극적으로 사수하며 경찰 진입을 저지한 경호처 직원들의 신원을 확인해 함께 입건하겠다는 계획이다.

경찰은 "채증 자료 분석을 통해 신원 확인을 하고 있다"며 "당시 불법행위 가담 정도 및 향후 불법행위 여부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입건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채증자료 판독 결과에 따라 추가 신원 확인이 있을 수 있다고도 했다.

다만 경호처는 경찰의 신원 확인 요청에 응하지 않은 상태다.

경찰은 대통령비서실 최고위급 참모들도 내란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지난 11일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하면서 비상계엄 전후 윤 대통령의 행적 등을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지난 7일에도 신원식 국가안보실장을 같은 혐의 피의자로 소환해 조사했다. 신 실장에게는 지난해 12월 4일 비상계엄 해제 결의안이 국회를 통과한 이후 윤 대통령 주재로 국방부 지하 합동참모본부 지휘통제실에서 열린 회의에서 어떤 내용이 오갔는지를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통령실은 참모들이 계엄 선포를 사전에 몰랐고, 계엄 모의에 가담한 적이 없다는 입장이다.



http://www.newdaily.co.kr/site/data/html/2025/01/16/2025011600223.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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