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5일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2차 체포영장 집행과 관련해 "물리적 충돌 방지를 여러 차례 강조했다"며 "이에 심각한 위반이 있어 불행한 사태가 발생하면 대통령 권한대행으로서 엄중히 책임을 묻겠다"고 강조했다.
최 권한대행은 이날 오전 5시 23분쯤 언론공지를 내고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이 시작됐다. 지금 이 상황은 대한민국의 질서와 법치주의 유지를 위해 매우 중요한 순간이다. 온 국민의 눈과 국제사회의 시선이 이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경찰청과 대통령 경호처는 모두 대한민국의 법과 질서 수호, 국민 안전을 위해 존재하는 기관"이라며 "국가기관 간의 물리적 충돌은 국민의 신뢰와 국제사회 평가에 돌이킬 수 없는 피해를 가져올 것이기에 그 어떤 이유로도 허용될 수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오전 4시 15분쯤부터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앞에서 윤석열 대통령 2차 체포 시도에 나선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와 경찰이 경호처와 대치하고 있다.
한남동 관저 앞에는 경찰 추산 6500여 명의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모였다. 시위대는 "탄핵 무효"를 외치며 집회를 이어갔다. 경호처는 영장 집행을 저지하고자 이중 바리케이드를 설치하는 등 방어막을 구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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