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가입

로그인

아이디
비밀번호
ID/PW 찾기
아직 회원이 아니신가요? 회원가입 하기

리얼미터 ARS 여론조사도 응답률 4~5%대 … "아시아투데이 조사 '신뢰도 폄하'는 부당"

뉴데일리

지난 6일 전국언론노동조합(언론노조)을 비롯한 8개 언론현업단체들이 한 언론사 의뢰로 진행된 여론조사 결과 보도를 '응답률이 낮다'고 폄훼하고, 대통령 등의 주장을 보도한 언론사를 겨냥해 '언론의 탈을 쓰고 내란 종범 역할을 자처했다'고 맹비난한 것을 두고 "국민 여론과 반론을 막는 것부터 민주주의를 위배하는 여론재판이자 마녀사냥"이라는 쓴소리가 언론계에서 나왔다.

MBC노동조합(3노조, 비상대책위원장 강명일)은 7일 배포한 <여론조사 '입틀막'에 왜 민노총 언론노조가 나서나?>라는 제하의 성명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40%를 넘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오자 8개 언론현업단체들이 모여 긴급 기자회견을 했다"며 "그동안 방송법 개정안을 내놓으면서 민노총 언론노조와 방송사 3대 직능단체는 전혀 연관성이 없다고 '오리발'을 내놓더니, 이로써 이들이 '초록은 동색'이라는 것을 입증했다"고 비꼬았다.

MBC노조는 "이들 단체들은 '민주주의를 파괴하려는 윤석열 내란 일당과 언론 자유의 공존은 불가하다'면서 '내란 사태에 가담한 범죄자들의 음모론과 허위 주장을 검증없이 확대 재생산하는 언론은 내란 종범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라고 비난했다"며 "아시아투데이가 한국여론평판연구소에 의뢰해 윤 대통령의 지지율이 40%에 이른다고 한 보도에 대해서는 '여론조사 응답률이 4.7%에 그쳐 일반적인 여론조사 응답률에 3분의 1에도 못 미친다'고 주장했다"고 거론했다.

그러면서 "내란죄에 대해서는 정치적 중립이나 기계적 균형을 고수해서는 안 된다는 극좌적 시각을 피력했다"고 되짚은 MBC노조는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의 정기 여론조사 결과를 소개하며 "해당 기관이 실시한 조사의 응답률도 4~5%대로 나온 만큼 이를 근거로 신뢰도를 낮게 평가하는 것은 합리적이지 않다"고 반박했다.

MBC노조는 "리얼미터는 무선 RDD 방식으로 정당지지율을 매주 꾸준히 발표하면서 그 추세를 국민들에게 제공했고, 여러 선거를 통해 그 신뢰성을 입증한 여론조사기관"이라며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에 의뢰해 지난해 12월 2주차 정당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민주당은 52.4%, 국민의힘은 25.7%의 지지도가 나왔다(유권자 1001명 대상, 응답률 6.9%)"고 소개했다.

이어 "△12월 3주차에서는 민주당 50.3% 국민의힘 29.7%(유권자 1001명, 응답률 5.1%)로 격차가 줄기 시작했고 △12월 4주차에서는 민주당 45.8% 국민의힘 30.6%(응답률 4.6%) △올해 1월 1주차에서는 민주당 45.2%, 국민의힘 34.4%(응답률 4.9%)로 뚜렷한 여당 지지율 상승세를 보였다"고 밝힌 MBC노조는 "이처럼 ARS 방식으로 진행한 '응답률 4.6%'의 여론조사라고 해서 그 신뢰도를 의심하는 것은 전혀 과학적 근거가 없는 주장"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MBC노조는 "내란 범죄자가 있다면 당연히 엄정히 처벌해야 옳다"면서도 "최고 권력자이자 국민 다수가 직접 선출한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한 것이 내란죄가 돼야 한다면, 당연히 법정에서 증거와 공개된 증언을 통해 검증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지금 언론협업단체들은 공소가 제기되기도 전에 윤 대통령을 내란범으로 확정짓고 '내란수괴'라고 지칭하며 범죄자 취급하고 있다"고 지적한 MBC노조는 "윤 대통령을 지지하지 않은 국민들은 쉽게 동의할 수 있겠지만 국민 절반은 여전히 사실관계를 정확히 확인하고자 한다"며 "무엇보다 최고권력자인 대통령이 내란에 나설 이유가 없다는 상식적인 관점에서 비상계엄의 이유를 법정에선 대통령으로부터 직접 들어보고 싶어 한다"고 역설했다.

MBC노조는 "종북세력을 비판하는 건 극우적 발상이고 국가보안법은 폐지해야 민주주의라고 외치면서, 그 반대적인 상황은 용납할 수 없다는 입장은 누가 봐도 고개를 갸웃거리게 한다"며 "윤 대통령의 입장을 들어보자는 언론과 국민은 모두 '내란 종범'이라는 극단적인 시각은 국가의 분열을 조장하고 '민주주의의 적'이 될 수 있음을 곱씹어 보기 바란다"고 충고했다.



http://www.newdaily.co.kr/site/data/html/2025/01/07/2025010700307.html
댓글
0
댓글 쓰기
권한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