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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객기 참사 당일 한강 불꽃쇼 강행 … "강력 행정 조치"

뉴데일리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당일 밤 서울 여의도 인근 한강 선상에서 불꽃축제가 강행한 유람선 운영사에 서울시가 강력한 행정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30일 서울시는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관련 국민적 추모 분위기 속 시의 행사 취소 요청에도 불구하고 한강유람선 불꽃쇼를 강행한 현대해양레져에 강력한 행정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해당 불꽃축제는 '한강음악불꽃크루즈' 서울시 미래한강본부가 주관하는 '2024 한강 페스티벌'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시는 여객기 참사 이후 오후 2시40분쯤 예정된 행사를 취소하라고 현대해양레져에 요청했다고 한다. 하지만 업체는 이미 예약된 건이라 취소가 어렵다며 당일 오후 6시30분 행사를 강행했다.

온라인을 중심으로 비판 여론이 확산하자 업체는 고개를 숙였다. 김진만 현대해양레져 대표잉사는 사과문을 통해 "서울시 미래한강본부의 취소 요청에도 불구하고 강행했던 행사는 취소됐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사과했다.

그러면서 "다만 오늘 선상에서 실시된 불꽃은 외국인 방한 인센티브 단체와 이미 계약된 행사로 당일 일방적 취소가 불가능한 상황이었다"고 덧붙였다.

서울시는 31일 예정된 행사도 즉각 취소토록 함과 동시에 현대해양레져에 강력한 행정조치도 취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http://www.newdaily.co.kr/site/data/html/2024/12/30/2024123000140.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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