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 대표의 파업은 그 자체로 대형사고이다.
이준석 대표가 당무를 보이콧한 것은 당내 갈등을 대외적으로 표출한 것이며 상황이 그만큼 심각하다는 것이다.
따라서 상식적으로 당 내부에서는 한시라도 빨리 당 내홍을 수습해야 하며, 또한 부산으로 내려간 당 대표를 붙잡고 서울로 데려가야 한다.
그런데 윤석열 후보는 이준석 대표를 찾으려는 시도 없이 발표한 입장문이라는 게
"당내 갈등설은 이해할 수 없다" "무리하게 이 대표에게 연락하지 않겠다" 이다.
윤석열이 당내 갈등이 있다는 걸 이해 못한다는 건 거짓말이다. 당내 갈등을 해결할 의지가 없고, 오직 자신의 뜻을 관철시키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지금 윤석열 지지자들은 이준석을 몰아내려고 혈안이 되어 있다.
정말로 윤석열 후보는 당내 갈등에 아무런 조치 없이 방관할 것인가. 더 나아가서 윤석열 지지자들의 소원대로 이준석 대표와 끝장을 볼 생각인가.
당원들이 당 대표를 탄핵하려 하고, 2030 청년들은 좌절감과 울분이 섞인 채 이재명을 찍고 다같이 망하자는 말을 내뱉는 실정이다.
그야말로 막장 대선이다.
점점 이이제이 구도로 흘러가네요
파리가 아니라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