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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국무부 "北 우크라전 개입 큰 우려 … 한일과 협력 중"

뉴데일리

미국 국무부가 북한의 러시아 지원군 파병을 통한 우크라이나 전쟁 개입을 두고 우려를 표하고 동맹국 간 협력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베단트 파텔 국무부 부대변인은 14일(이하 현지시각) 브리핑에서 북한의 참전에 대해 "의심의 여지 없이 인도·태평양 지역에 큰 우려와 경악을 불러일으킨다"며 "우리의 동맹, 파트너와 긴밀히 협력하는 것이 핵심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유럽을 방문 중인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파트너들과 이 문제를 논의할 것"이라며 "한국, 일본과도 이 문제를 놓고 협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그는 북한의 참전으로 인한 미국의 우크라이나 지원 정책의 변화 여부에 대한 질문에는 "(언론에) 공유할 정책 변경 사항은 없다"고 언급했다.

한편, 이날 마르크 뤼터 나토 사무총장도 북러 간 군사 협력이 미국 본토까지 위협을 가할 것이라는 우려를 제기했다.

15일 미국의소리(VOA) 방송에 따르면, 나토군의 연합훈련 참관차 라트비아를 방문한 뤼터 사무총장은 이날 에드가르스 링케비치 라트비아 대통령과의 공동 기자회견에서 북러 군사 협력 문제를 언급했다.

그는 "현재 우크라이나에서 일어나고 일을 보라"며 "북한 군인들이 러시아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으며 우크라이나에 대한 러시아의 전쟁을 돕고 있다"고 말했다.

또 "러시아는 이에 대한 대가를 지불하고 있고, 특히 북한에 미사일 기술을 제공하고 있다"며 "이것은 유럽뿐 아니라 한국, 일본과 미국 본토에 대한 직접적인 위협"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이 최근 한국을 방문해 윤석열 대통령을 만난 내용을 특히 관심을 가지고 경청했다"며 두다 폴란드 대통령의 방한 결과에 주목했다.

뤼터 사무총장은 또 "우리의 안보는 지역적인 것이 아니라 국제적인 것"이라며 "한국, 일본, 호주, 뉴질랜드 등 인도·태평양 파트너들과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http://www.newdaily.co.kr/site/data/html/2024/11/15/2024111500042.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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