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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급생에 모래 먹여…'자녀 학폭' 성남시의회 국힘 의원 '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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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급생에 모래 먹여…'자녀 학폭' 성남시의회 국힘 의원 '탈당'

n.news.naver.com

자녀가 학교폭력 가해자로 지목된 국민의힘 소속 경기 성남시의회 의원이 탈당했다.
 

학교폭력을 주제로 다룬 드라마 '더 글로리'의 한 장면. 기사의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이미지 [사진=넷플릭스]원본보기

학교폭력을 주제로 다룬 드라마 '더 글로리'의 한 장면. 기사의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이미지 [사진=넷플릭스]

21일 국민의힘 경기도당과 성남시의회에 따르면 성남시의회 A의원이 이날 오전 경기도당에 탈당계를 제출했고, 탈당 처리가 이날 완료됐다.

A의원은 자녀가 학교폭력 사안에 연루됐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이 일었다. 사퇴를 촉구하는 게시물들이 올라오며 한때 성남시의회 홈페이지가 마비되기도 했다.

A의원은 지난 17일 사과문을 배포하고 "부모 된 도리로 제대로 가르치지 못한 제 책임이 크다"며 "피해를 본 학생과 가족들께, 시민들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사과했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20일 '성남시 학교폭력에 대한 국민의힘 분당갑 당원협의회의 입장'을 내고 A의원에게 "책임지고 당을 떠나라"고 요구하기도 했다.

안 의원은 "교육 현장에서 학교폭력을 추방하는 것은 국민적 요구이자, 당협위원장의 소신"이라며 "이번 사건에서 가해 학생 부모 중 한 명이 우리 당 소속 시의원이라는 사실에 책임을 통감하며 실망을 끼쳐 드린 데 대해 국민과 시민께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에 그치지 않고 성남시의회 민주당협의회 의원들은 21일 오후 기자회견을 열고 A의원의 자진 사퇴도 촉구했다.

교육당국에 따르면 성남의 한 초등학교에서 올해 4월부터 6월까지 학생 4명이 한 학생을 상대로 공원에서 과자와 모래를 섞어 먹이고, 게임 벌칙 수행을 이유로 몸을 짓누르는 등 폭력을 저질렀다.

교육당국은 신고받고 조사에 나서 학교폭력 사실을 확인한 뒤 최근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를 열어 가해 학생 중 2명에게 서면사과와 학급교체 조치를 했다.

가담 정도가 덜한 1명에게는 서면사과와 학교에서의 봉사 4시간, 나머지 1명에게는 서면사과 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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