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은 가득히' 프랑스 대표배우 알랭 드롱 별세…향년 88세
입력2024.08.18. 오후 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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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랭 드롱. 〈사진=EPA, 연합뉴스〉
프랑스를 대표하는 배우 알랭 드롱이 향년 88세로 별세했다고 현지 매체 등이 보도했습니다.
프랑스 매체 르파리지앵 등에 따르면 현지시간 18일 알랭 드롱의 자녀들은 그가 자택에서 숨을 거뒀다며 이 같은 소식을 알렸습니다.
앞서 알랭 드롱은 2019년 뇌졸중으로 쓰러진 뒤 스위스에서 투병생활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 2022년 안락사에 찬성한다고 언급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습니다.
알랭 드롱은 1960년 영화 '태양은 가득히'로 이름을 알리며 당시 프랑스 영화의 전성기를 이끈 배우 중 한 명으로 손꼽혔습니다.
이후 '로코와 형제들', '시실리안', '암흑가의 세 사람' 등에 출연하며 프랑스 대표 배우로 자리매김했습니다.
1995년 베를린 국제영화제에서 명예 황금곰상에 이어 2019년 칸 영화제에서 명예 황금종려상을 받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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