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가입

로그인

아이디
비밀번호
ID/PW 찾기
아직 회원이 아니신가요? 회원가입 하기

경찰 “시청역 참사 급발진 여부 조사 중… 차량 결함 등 종합적 판단할 것”

뉴데일리

‘시청역 역주행 사고’를 수사 중인 경찰이 “사고 차량 블랙박스 영상과 폐쇄회로(CC)TV, 사고기록장치(EDR) 등에 대한 정밀 감식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에 의뢰한 상태이며 피의자 상대로 지난 4일 1차 조사를 마쳤다”며 “최종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공식적인 답변이 어렵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8일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이번 시청역 역주행 사고가 대형 사고인 만큼 여러 의견을 듣고 있다”며 “급발진 여부는 EDR 외에도 결함여부 검사, 사고당시 영상, 관련자 진술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통상 이 같은 사고에 대한 분석결과는 1~2개월 정도 소요된다”며 “사고가 사고인 만큼 신속하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경찰은 지난 4일 급발진을 주장하고 있는 사고 차량 운전자 차모(68)씨에 대한 1차 조사를 진행했다. 차씨는 사고 후 갈비뼈 골절을 당해 병원에 입원 중으로, 이날 병원에서 약 2시간 가량의 첫 피의자 조사가 실시됐다.

차씨는 피의자 조사에서 "사고 당시 브레이크를 밟았으나 딱딱했다"며 급발진을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청 관계자는 “피의자 차량 동승자에 대한 추가 조사가 필요하지 않나 생각한다”며 “필요시 동승자에 대한 추가 조사를 진행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경찰은 주말에도 운전자와 면담을 진행하며 2차 피의자 조사 일정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과수가 이제껏 단 한번도 급발진을 인정한 적이 없어 감정 신뢰성에 대한 문제 제기가 있다는 지적에 대해 경찰은 “국과수는 행정안전부 소속 감정전문연구기관으로, 대한민국 최고 감정기관”이라며 “또 세계적으로 최고 수준을 검증받아 신뢰할 만하다고 판단한다. 다만 국과수 감정에 여러 기관이 참여해 자문 받을 부분이 있다면 참고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1일 밤 서울 시청역 인근에서 발생한 차량 역주행 사고로 9명이 사망했고, 7명이 부상을 입었다.



http://www.newdaily.co.kr/site/data/html/2024/07/08/2024070800173.html
댓글
0
댓글 쓰기
권한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