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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원 구성 '최후 타협안' 제시 … "민주, 법사·운영위 1년씩 번갈아 맡자"

뉴데일리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제22대 국회 전반기 원 구성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에 법제사법위원장과 운영위원장 임기를 1년씩 나눠 맡자고 제안했다.

추 원내대표는 19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법사위, 운영위를 지금 당장 (민주당이) '이재명 대표 구하기' 등의 이유로 수용하기 어렵다고 한다면, 법사위·운영위를 1년은 민주당이 맡고, 2년 차에는 국민의힘으로 돌려 달라"고 제안했다.

추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우리들의 여러 제안을 거부하고, 한 치의 양보도 없이 당초 방침을 밀어붙이고 있다"며 "하루 빨리 국회를 정상화 시키고 여야 협치를 복원시킨다는 차원에서 몇차례 양보를 하고 있다. 협치가 대화와 양보의 과정을 거치기 때문에 수정 제안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추 원내대표는 민주당에 운영위원장을 양보할 테니 법사위원장을 양보해 달라는 안과, 법사위원장을 양보할 테니 운영위를 여당이 맡게 해 달라는 안을 제시했지만, 모두 거절당했다고 밝혔다.

그는 "국회 정상화를 위한 타협안을 제시하고 있다. 국회의장과 거대 야당인 민주당도 저희들의 진정성 있는 수정안을 진지하게 검토해주셔야 한다"며 "민주당의 전향적인 수용을 당부드린다"고 거듭 강조했다.

국민의힘은 지난 10일 열린 국회 본회의에서 민주당을 포함한 야당 주도로 국회 상임위원장을 선출하자 이에 반발하며 '상임위 보이콧'을 이어가고 있다. 이에 민주당은 여당의 불참 속에서 '반쪽 상임위'를 열고 있다.

민주당은 국민의힘의 제안에 '이해 되지 않는 반응'이라고 했다. 추 원내대표는 이날 새로운 협상안을 제시하며 협상의 문을 열어놨지만 민주당은 사실상 거부 입장을 밝혔다.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추 원내대표의 발언에 대해 검토해보겠다"고 말했고, 진성준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원내대표께서 판단하겠지만 말이 안 된다"고 했다.

또 우원식 국회의장이 원 구성과 관련한 '데드라인'을 이번 주말까지로 통보하며 여야 간 협상은 난항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우 의장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이번 6월 임시회 회기는 7월 4일까지"라며 "회기 내에 국회법이 정한 교섭단체 대표연설과 대정부질문 등을 마치려면 남은 시간이 촉박하다. 오늘, 양 교섭단체 대표에게 이번 주말까지 원 구성 협상을 종료해 달라고 최종 통지했다"고 밝혔다.



http://www.newdaily.co.kr/site/data/html/2024/06/19/202406190014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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