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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장관 "북한과 북~러 직항노선 편성 논의"

뉴데일리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방북을 앞둔 가운데 북한과 러시아가 직항노선 편성 가능성이 논의되고 있다고 알렉산드르 코즐로프 러시아 천연자원부 장관이 17일(현지시각) 밝혔다.

타스 통신에 따르면 코즐로프 장관은 "우리는 우리의 북한 친구들과 만나 이 사안에 대해 논의했다"며 "특히 노보시비르스크~모스크바~평양을 잇는 항공편을 편성하는 것을 검토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직항편 개설은) 모두 승객 수요에 달려있다. 승객의 흐름이 있으면 이동도 있을 것이고, 우리 항공사들은 기꺼이 항공편을 제공할 것"이라며 "사람들이 이 일에 관심이 있다면 북한 항공사와 러시아 항공사는 당당하게 이 작업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북한 휴양지의 매력과 접근성을 보여준다면 러시아에서 북한으로의 관광객 흐름을 늘리는 것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코즐로프 장관은 '북-러 무역, 경제 및 과학기술 협조위원회'의 러시아 측 위원장도 맡고 있다.

앞서 코즐로프 장관은 3월에도 북한과의 직항노선 재개를 준비 중이라면서 올해 초 러시아 관광객들이 전세기를 타고 북한을 방문한 것이 북-러 관광 전세기편 개설을 위한 준비작업이었다고 밝힌 바 있다.

코즐로프 장관에 따르면 북한과 러시아간 여객 수송량은 계속 늘고 있다.

코즐로프 장관은 "우리는 98명으로 구성된 첫 사절단을 (북한에) 보냈으며 이는 옛 소련 시절에 보낸 인원보다 더 많은 숫자"라고 설명했다.

한편 푸틴 대통령은 2000년 7월 이래 24년 만에 북한을 방문한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는 지난해 9월 러시아 아무르주 보스토치니 우주기지에서 북러 정상회담을 한 뒤 9개월 만의 회동이다.

푸틴 대통령은 방북 중 김정은 위원장과 북-러 관계를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는 협정을 체결할 예정이다.



http://www.newdaily.co.kr/site/data/html/2024/06/18/2024061800132.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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