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내달 스위스에서 개최되는 우크라이나 평화회의에 불참하기로 했다고 외신들이 보도했다.
31일 로이터통신은 이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들을 인용해 중국이 이 회의에 대한 참가 조건이 충족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초청을 거절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우크라이나 평화회의는 세계 각국 대표들이 모여 우크라이나 종전 문제를 협의하기 위한 자리다. 내달 15∼16일 스위스 뷔르겐슈토크에서 열릴 예정이다.
스위스 정부는 현재까지 유럽을 중심으로 70여개국에서 참석 의사를 밝혔다고 전했다. 다만, 러시아는 이 행사에 초청받지 못했다며 불참 의사를 밝힌 바 있다. 미국은 참석 의사를 밝혔다.
중국은 참석 여부를 아직 공식적으로 밝히지 않은 것과 관련해 최근 중국이 러시아와 정상회담 등을 계기로 긴밀한 관계를 이어가고 있어 이번 회의에 참석하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전날(30일)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스위스에서 열리는 평화회의가 아닌 중국이 주선하는 평화회의에는 참여할 의향이 있으며, 중국이 별도의 회의를 마련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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