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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중, 경제단체 중심의 민간협의체 설치해 현안 논의한다

뉴데일리

한일중 경제인들이 경제단체 중심의 민간협의체를 설치해 수시로 통상 현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27일 오후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제8차 한일중 비즈니스 서밋'이 개최됐다. '경제 활성화와 지속가능한 발전'을 주제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3국 정상과 함께 각국을 대표하는 경제인 등 24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한일중 경제 대표들은 각국 정상들 앞에서 3국 경제 협력을 위해 논의한 민간 차원의 내용들을 보고했다.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경제단체 중심으로 민간협의체를 설치하고, 수시로 통상 현안을 함께 연구하고 논의하기로 했다"며 "3국 경제계는 민간 경제 협력 방안을 정리한 공동성명서를 채택하고, 향후 이를 공동 실천해 나갈 것을 다짐했다"고 밝혔다.

런홍빈 중국 국제무역촉진위원회 회장은 "중일한 3국 경제계는 무역 활성화 및 공급망 안정화를 위해 협력하고, 첨단산업과 산업 디지털화 협력을 경제성장의 핵심 동력으로 육성하기로 했다"면서 "부품, 소재, 자원의 공급망을 안정시키고 산업 협력을 통해 통상 무역을 활성화하기로 약속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3국 경제계는 실무협의체를 구성하고 정기적인 회의를 통해 비즈니스 협의, 협력과 현안을 공동으로 발굴하기로 했다"며 "향후 CCPIT는 일본과 한국의 관련 단체와 함께 제9차 한일중 정상회담의 성과와 제8차 한일중 비즈니스 서밋 공동선언을 이행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도쿠라 마사카즈 일본 경제단체연합회 회장은 "이번 비지니스 서밋에서 한일중 3국 간 협력의 여지가 여전히 많이 존재함을 재인식할 수 있었다"며 "3국 간 협력을 더욱 심화시켜 아시아의 평화 및 안정에 경제적 측면에서 공헌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3국 경제 대표들은 오는 2025년 한국에서 개최되는 'APEC CEO 서밋'과 일본에서 주최하는 '오사카 간사이 세계박람회', 그리고 올해 중국에서 주최하는 '중국 국제 공급망 촉진 박람회' 개최에 상호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3국 경제 대표들의 발표 이후 각국 정상들이 단상에 올라 한일중 경제 협력과 정부의 역할을 강조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3국 정부와 기업은 상호 존중과 신뢰를 바탕으로 역내 교역과 투자를 활성화해야 한다"며 "3국 간 교역 투자 플랫폼인 RCEP의 활용도를 높이는 동시에 2019년 이후 중단된 한일중 FTA 협상을 조속히 재개해 경제협력 기반을 업그레이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해 10월 한국에서 출범한 '무탄소 에너지연합'을 소개하며 탄소 감축과 관련한 3국 경제인들의 협력도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3국 모두 주요 에너지 수입국으로서 경제성장과 탄소 감축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달성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며 "원전, 수소, 탄소 포집·활용·저장 등 무탄소 에너지의 강점을 보유한 우리 3국이 함께 힘을 합친다면 글로벌 기후위기를 극복하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끌 수 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3국이 동북아를 넘어 글로벌 이슈에 함께 대응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윤 대통령은 "한일중+X 협력 프레임워크를 통해 사막화 방지, 해양생태계 보존, 플라스틱 오염 감축 등 취약국 지원에 함께 나서야 한다"며 "공동 협력은 3국의 기업들에게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도 열어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윤 대통령은 "한일중 경제인들이 힘을 모은다면 우리 3국이 세계를 이끄는 주역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바로 이 자리가 그 시작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기시다 후미오 총리는 "세계 GDP의 20% 이상을 차지하는 일한중 3개국은 아시아의 성장을 견인하는 존재"라며 "정부 간, 기업 간, 그리고 정부 기업 간의 연대를 강화해 일한중의 대응을 향후 더욱 강화하겠다"고 다짐했다.

기시다 총리는 "애니메이션, 만화, 게임, 음악 등 오소독스(orthodox)한 분야에서 유니크한 분야까지 오늘날만큼 3개국의 폭넓은 세대에서 공통의 '최애'를 응원하는 경험을 공유했던 적이 없었다"면서 "정부 간뿐만 아니라 관계 기관과 산업 간의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관련 산업의 공동 발전을 지향하겠다"고 부연했다.

또한 "인공지능, AI 등 새로운 프론티어에서의 사업 기회를 확대하기 위한 3개국 협력도 중요하다"며 "새로운 분야의 협력에 대해 G20 등의 포럼도 이용해서 중국, 한국과 의사소통을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리창 총리는 "많은 기업가들이 3국 경제무역과 각 분야의 협력 교류를 추진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발휘하고 있다"며 "경제협력은 중한일 3국 협력의 튼튼한 기반"이라고 표현했다.

리창 총리는 "산업 협조를 심화해 포괄적 연결 수준과 요소 배치 효율을 인상해야 한다"며 "연구개발과 난관 극복을 함께해 기술 진보와 산업 경쟁력 강화를 함께 추진함으로써 혁신 협력의 추진자가 돼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세계 과학기술과 산업혁명의 대세를 잘 파악하고 연구개발과 난관 극복을 함께해 기술 진보와 산업 경쟁력 강화를 함께 추진함으로써 혁신 협력의 추진자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http://www.newdaily.co.kr/site/data/html/2024/05/27/202405270028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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