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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 정상화 첫 발 떼는 與, 전대 선관위원장에 서병수 임명 … 관건은 시기·룰

뉴데일리

국민의힘 차기 지도부 선출을 담당할 전당대회 선거관리위원장에 서병수 국민의힘 의원이 임명됐다.

국민의힘이 전당대회 선관위 구성을 위한 첫 발을 뗀 만큼 그간 지지부진했던 전당대회 관련 논의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황우여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7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선관위를 구성할 좋은 분을 위원장으로 모시기로 했다. 서병수 의원"이라며 "다년간 의정활동뿐 아니라 부산시장을 역임해서 많은 경험이 있다. 제가 당대표로 대선을 치를 때 사무총장을 했는데 일 솜씨와 사심 없는 당무 집행에 늘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갖고 있는 분"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전당대회를 빨리 마쳐야 하기에 지체 없이 진행하겠다"며 "이번 전당대회가 우리 당이 새로 태어나는 것, 창당 이상의 개혁과 쇄신을 동반하기에 선관위원장이 잘 이끌어줬으면 하고, 위원장과 협의해 나머지 전당대회 일정을 조속히 매듭짓겠다"고 강조했다.

총선 후 두 달여 가까이 전당대회 관련 논의가 지지부진했던 국민의힘이 전당대회 선관위 구성에 착수함에 따라 개최 시기와 전당대회 룰 개정에 대한 논의도 본격화될 전망이다.

당초 국민의힘은 제22대 국회의원 총선거 패배에 따른 당 위기를 조속히 수습하기 위해 '6월 말 7월 초' 전당대회를 실시하는 것으로 무게추가 기울었다.

그러나 전당대회 룰 개정 작업을 위한 의견 수렴 절차와 전당대회 준비를 위한 시간을 고려하면 물리적으로 불가능하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이에 따라 '7월 말 8월 중순' 개최가 유력하게 점쳐진다.

다만 휴가철과 겹쳐 주목도가 떨어질 수 있는 만큼 여러가지 상황을 종합해 조율해 나갈 방침이다.

전당대회 룰 개정 작업은 좀처럼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현행 '당원투표 100%'로 진행되는 전당대회 규정을 바꿔야 한다는 목소리는 꾸준히 제기되지만 비율에 대해선 당내 이견이 크기 때문이다.

현재 수도권 당선인과 원외 인사들을 중심으로 당원 투표 비율을 줄이고 국민 여론조사 비율을 20~50%까지 확대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나경원 당선인은 이날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 초청 토론에서 30% 정도의 국민 여론조사 비율을 반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나 당선인은 "(30%가) 바람직하지 않나 생각한다"며 "민심은 당연히 집어넣어야 된다. 사실 100% 룰을 바꾼 게 당시 김기현 후보를 억지로 당선시키려고 만든 룰 아니겠나. 다시 원상 회복하는 것이 자연스러운 일"이라고 했다.

원외에서는 당원투표 50%·일반 국민 여론조사 50% 비율로 경선룰을 개정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지만, 권한 축소에 따른 당원들의 반발을 고려해 당원투표 70%·여론조사 30%에 힘이 실린다.



http://www.newdaily.co.kr/site/data/html/2024/05/27/202405270012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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