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가입

로그인

아이디
비밀번호
ID/PW 찾기
아직 회원이 아니신가요? 회원가입 하기

與 상임고문단 "총선 백서, 전대 이후 발행해야 … 특정인 책임 전가해선 안돼"

뉴데일리

황우여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비롯한 지도부가 20일 당 상임고문단을 만나 전당대회 룰 개정과 총선 백서 집필 등에 대한 의견을 청취했다.

국민의힘 상임고문단은 이날 총선 백서 제작이 당 대표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를 마친 이후에 하는 게 좋겠다는 의견을 냈다. 당원의 표심이 100% 반영되는 전당대회 룰의 경우 변화된 민심을 받아들여야 한다고 말했다. 사실상 전당대회 룰 개정의 필요성을 피력한 것으로 풀이된다.

유흥수 국민의힘 상임고문은 이날 오찬을 마친 뒤 기자들과의 자리에서 "총선 백서를 발행해야 한다"면서 "그러나 시기적으로 전당대회를 넘긴 뒤에 하는 게 좋지 않겠냐는 의견이 여러 사람 사이에 있었다"고 밝혔다.

유준상 국민의힘 상임고문은 "어떤 특정인에 대해 책임을 지우는 그런 성격이 되서는 안된다"며 "미래를 준비한 징비록 같은 것으로 생각을 가져야 한다"고 조언했다.

4·10 총선 패배 이후 백서 제작에 들어간 국민의힘은 최근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시절 당시 펼친 정책들이 설문조사 조항에 포함돼 '한동훈 책임론'이 일었다.

전당대회 룰의 경우 국민 여론조사와 당원투표가 반영된 방식으로 개정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국민의힘은 지난해 3월 전당대회 당시 '역선택 방지'를 명분으로 전당대회 규정을 '당원 투표 100%'로 개정한 바 있다.

유준상 상임고문은 이날 "전당대회 룰은 당심과 민심이 반영된 룰을 만들어서 해달라고 했다"며 "어떤 분은 (당원투표) 100%를 해야 한다는 얘기도 나왔지만, 대체적으로 당심과 민심을 적절히 배분해 새 지도부를 선출하는 게 좋지 않겠나는 (말이 있었다)"고 전했다.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지난 2일 국회 문턱을 넘은 채상병 특검법과 김건희 여사 특검법, 차기 국무총리 인선 등에 대해서 논의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황 위원장은 이날 오찬 회동 배경으로 "집안에 어른이 있어야 하듯이 당에도 마땅히 어른이 계신다"며 "비대위원장을 맡고 보니 상임고문을 제일 먼저 모시고 얘기를 들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상임고문단 회장인 정의화 전 국회의장은 인사말에서 "국민의힘이 약간의 틀을 바꾸는 정도가 아니고, 국민이 정말 바뀌었구나 하는 느낌을 받을 수 있도록 대전환을 해서 틀을 깨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 전 의장은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는 대변혁을 통해 발상의 전환을 하지 않으면 영속하기 힘들 수 있다는 경고의 메시지로 받아들여야 한다"고 경고했다.



http://www.newdaily.co.kr/site/data/html/2024/05/20/2024052000295.html
댓글
0
댓글 쓰기
권한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