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태우 '대구 중구남구 선거 출정식'…"보수 위해 싸울 전사, 지켜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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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화 전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대구시 의원들은 말 잘 못해서 공천 못 받을까 봐, 아무도 대구를 위해서 앞장서서 나서지 않는다"며 "도 후보는 그런 걸 두려워하지 않고 앞장서서 얘기할 수 있는 사람"이라고 했다.
지지자들의 연호가 이어지는 가운데, 단상에 오른 도 후보는 여론을 이기지 못하고 공천을 취소한 당의 결정에 대해 부당함을 강조하면서, 당선 이후에도 국민의힘이나 보수 진영을 위해 앞장서 싸우겠다고 했다.
4·10 총선 중구남구에 출마한 도태우 무소속 후보의 출정식이 열린 30일 대구 동성로28아트스퀘어에서 도 후보가 무대에 올라 지지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안성완 기자 [email protected]
그는 '진보 진영에서 윤 대통령을 탄핵해야 한다는 얘기가 나온다'며 "이런 사태가 발생하는 것은 보수 정당 국회의원 중에 전사다운 전사가 없기 때문"으로, 자신이 '보수 진영을 위해 싸울 전사'라고 자임했다.
이어 "문재인 정부 시절 아스팔트와 법정의 최전선에서 몸을 사리지 않아, 국민의힘 공천 후보가 되자 진보 진영이 반드시 제거해야 할 표적이 됐다"며 "(제가) 조국 대표처럼 법정에서 징역 2년 형을 선고받거나, 이재명 대표와 같이 법치 파괴 행위를 일삼았나? 이런 사람들을 막기 위해 최전선에서 싸웠다"고 했다. 아울러 청중들을 향해 "보수 전사를 쳐내면, 이들과 싸워서 대통령을 지키고, 대한민국 가치를 수호할 수 있겠나?"라고 물었다.
도 후보는 "4월 10일 투표소에서 대구 정신을 부활시키고 경북도민의 자부심을 온전히 회복하기 위해 진정한 국민의힘, 보수의 힘을 발휘해달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매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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