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해병대 채상병 수사 외압 의혹'을 받는 이종섭 전 국방부장관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공수처는 7일 언론 공지를 통해 "오늘 공수처 수사4부에서 이 전 장관을 소환조사했다"며 "이 전 장관은 앞으로 진행될 수사에도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출국금지 문제와 관련해서는 결정 기관이 아니라 말씀드리기 어렵다"고 전했다.
이 전 장관은 해병대 고(故) 채상병 순직 사건 수사 과정에서 외압을 행사한 혐의(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등을 받는다.
현재 공수처는 이 전 장관과 신범철 전 국방부차관, 유재은 법무관리관, 김동혁 검찰단장, 김계환 사령관 등에 대해 출국금지를 조치한 상태다.
다만 이 전 장관이 호주 대사로 임명된 점을 고려해 출국금지 등 여러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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