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조하준 기자]
4일 발표된 여론조사 꽃의 총선 예측 여론조사에 따르면 부산 사하을의 현역 의원인 국민의힘 조경태 의원이 출마할 경우 더불어민주당 이재성 후보를 상대로 2배 이상의 격차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에 정호윤 예비후보가 출마할 경우엔 그보다 더 적은 격차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마도 이재성 후보가 아직 지역구에 온지 얼마 안 되어 인지도가 약한 것이 원인으로 보인다.
부산 사하을은 사하구의 남부 지역을 관할하는 선거구로 신평 1동, 장림동(1~2동), 다대동(1~2동), 감천동(1~2동), 구평동이 이 선거구에 속한다. 이번 총선을 앞두고 선거구가 조정되며 본래 이 선거구에 속했던 신평 2동이 사하갑으로 이동해 동 개수가 하나 줄었다.
본래 이곳은 낙동강 벨트에 속한 곳답게 1990년 3당 합당 이후 최초로 조경태 의원이 민주당 소속으로서 3선 의원을 했을 정도로 부산 18개 선거구를 통틀어 민주당 지지세가 가장 강한 곳이었다. 그러나 조경태 의원이 20대 총선을 앞두고 새누리당에 입당한 이후로는 도리어 민주당 최악의 사지가 되어버렸다.
지난 21대 총선 당시에도 ‘미키루크’란 별명으로 유명한 더불어민주당 이상호 후보가 이곳에 도전했으나 38.78% : 58.79%로 20%p 이상의 격차를 내며 대패했다. 특히 사전투표에서도 패배했는데 당시 부산 18개 선거구를 통틀어 사전투표까지도 패배한 곳은 사하을과 해운대갑 단 2곳 뿐이었다. 또 그 2곳에서만 민주당 후보의 득표율이 40% 미만을 기록했다.
현재 더불어민주당은 인재영입 2호인 이재성 후보가 전략공천을 받았고 국민의힘에선 현역 조경태 의원과 정호윤 전 대통령실 공직기강팀장의 경선이 예정되어 있는 상태다. 과연 더불어민주당이 조경태 의원의 이적으로 인해 잃은 지역구를 수복에 성공할 것인지 국민의힘이 사수에 성공할 것인지가 주목된다.
먼저 정당 지지율을 살펴보면 더불어민주당이 29.3%, 국민의힘이 53.3%를 기록해 국민의힘이 크게 앞섰다. 물론 이 여론조사 역시 전체 510명의 표본 중에 보수층이 201명으로 가장 많았고 중도가 134명, 진보는 115명에 그쳐 보수 과표집이 심한 편이긴 하다. 하지만 이곳에서 5선을 한 조경태 의원의 영향력이 그만큼 강하다는 것으로 볼 수도 있다.
권역별로 살펴보면 1권역(신평1동, 신평2동, 구평동, 감천1동, 감천2동)에선 31.2% : 50.2%, 2권역(장림1동, 장림2동, 다대1동, 다대2동)에선 27.9% : 55.5%로 모두 국민의힘 지지율이 과반 이상을 기록했다. 연령별로는 30대에서 더불어민주당이 경합 우세, 40대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우세한 것을 빼면 50대 이상 세대에선 모두 국민의힘이 우세했다. 18세 이상 20대는 ‘지지 정당 없음’이 가장 높았다.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수행평가에선 긍정 50.9%, 부정 46.9%를 기록해 긍정과 부정이 오차범위 안에서 경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권역에선 49.6% : 49.4%로 동률을 기록한 반면 2권역에선 51.8% : 45.2%로 긍정이 약간 더 앞섰다. 연령별로는 40대 이하 세대에선 모두 부정평가가 60%를 초과했고 50대는 오차범위 내 경합, 60대 이상 세대에선 모두 긍정평가가 70%를 초과했다. 투표 의향 조사에선 ‘투표할 생각이다’가 95.5%를 기록했다.
국민의힘 후보 적합도 조사에선 현역 조경태 의원이 51.3%를 기록하며 과반 이상을 기록해 여전히 지역 주민들의 신뢰도가 두터움을 보여주었다. 반면에 경쟁자 정호윤 전 대통령실 공직기강팀장은 17.2%에 그쳐 3배 가까운 격차로 밀렸다. 그 밖에 ‘적합한 인물이 없음’은 23.7%를 기록했다.
지지 정당별 결과를 살펴보면 국민의힘 지지층에서 65.6%가 조경태 의원을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난 반면 정호윤 전 대통령실 공직기강팀장은 24.8%에 그쳤다. 이로 볼 때 큰 이변이 없는 한 현역 조경태 의원이 경선을 통과해 6선에 도전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제 가장 중요한 양자 가상대결 결과를 살펴보면 더불어민주당 이재성 후보와 국민의힘 정호윤 예비후보 간 가상대결에선 25.6% : 38.4%로 정윤호 예비후보가 12.8%p 더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 경우 ‘투표할 인물이 없음’은 26.6%, 모름․무응답은 6.4%를 기록했다.
권역별로는 모든 권역에서 정윤호 예비후보가 더 앞섰고 연령별로는 40대에서만 이재성 후보가 앞섰고 30대와 50대는 두 사람이 오차범위 내 경합을 벌였다. 반면에 60대 이상 세대에선 모두 정호윤 예비후보의 지지율이 과반 이상을 기록했다. 18세 이상 20대는 ‘투표할 인물이 없음’이 51.5%로 과반 이상을 기록했다.
지지 정당별 결과를 살펴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73.8%가 이재성 후보를 지지하는 것으로 나온 반면 정호윤 예비후보는 국민의힘 지지층의 66.8%가 지지하는 것에 그쳤다. 반면 중도층에선 29.8% : 32.3%로 두 사람이 오차범위 내에서 경합했고 적극 투표층에선 27.9% : 41.3%로 정호윤 예비후보가 더 앞섰다.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이재성 후보가 출마하고 국민의힘 후보로 현역 조경태 의원이 출마할 경우엔 23% : 56%로 조경태 의원이 2배 이상의 격차로 크게 앞섰다. 이 경우 ‘투표할 인물이 없음’은 15.5%, ‘모름․무응답’은 2.8%를 기록했다. 아마도 조경태 의원에 대한 지역주민들의 신뢰도가 두터운 점과 이재성 후보가 아직 이 지역구에서 인지도가 부족한 점이 원인으로 보인다.
권역별로는 모든 권역에서 조경태 의원의 지지율이 과반 이상을 기록했고 세대별로도 대부분의 세대에서 조경태 의원이 더 앞섰다. 특히 더불어민주당 지지 성향이 강한 30대와 40대에서도 조경태 의원의 지지율이 소폭 더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그만큼 정당을 떠나 조경태 의원이 지역구 주민들로부터 받는 신뢰도가 두텁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지지 정당별 결과를 살펴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69.5%가 이재성 후보를 지지하는 것으로 나온 반면 조경태 의원은 국민의힘 지지층의 81.5%가 지지해 더 높은 집토끼 결집도를 보였다. 산토끼인 중도층에서도 23.7% : 54.2%로 조경태 의원이 2배 이상 더 앞섰고 적극 투표층에선 24.9% : 58.6%로 조경태 의원이 2배 이상 더 앞섰다.
이번 여론조사 꽃의 총선 예측 여론조사 결과는 부산 사하을 선거구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510명을 대상으로 2월 28일부터 29일까지 양일 간 실시했다. 조사 방법은 통신3사 제공 무선가상번호 활용 CATI 전화면접조사이며 응답률은 18.4%이다. 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는 ±4.3%p이다. 자세한 조사 내용과 개요에 대해선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기 바란다.
http://www.goodmorningcc.com/news/articleView.html?idxno=305722
6선 가즈아!!!!!
죽저맛 6선 가즈아
조경태로 가는 것이 순리죠 지탄의 대상이 되었던 윤핵관들은 다 공천주고 조경태만 캇아웃 시킨다는 것이 말이 되나요? 더구나 조경태는 이상민 김영주 처럼 민주당에서 영입한 인사고 민주당 소속으로 2선을 한 분입니다
여조 꽃이 이 정도면 조경태 무난히 6선할 듯
사하맨 조경태 국회의장도 가능한 6선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