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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학 "박영수, '대장동 사업 적극 돕겠다' 약속"

뉴데일리

이른바 '50억 클럽'으로 기소된 박영수 전 특별검사가 남욱 변호사 등 대장동 민간업자들에게 '대장동 사업을 적극적으로 도와주겠다'고 했다는 정영학 회계사의 증언이 나왔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부장판사 김동현)는 1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수재,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박 전 특검, 양재식 전 특검보 등에 대한 10차 공판을 진행했다.

이날 재판에는 대장동 민간업자 중 한 명인 정 회계사가 증인으로 출석했다.

검찰은 '민간업자들이 대장동 개발사업 컨소시엄에 우리은행이 참여할 수 있게 해달라고 부탁하자 박 특검은 뭐라고 얘기했나'라고 물었고 정 회계사는 "적극적으로 도와주겠다(고 말했다)"고 답했다.

정 회계사는 '박 전 특검이 흔쾌히 돕겠다면서 필요한 일이 있으면 말하라고 했는지' 묻는 검찰의 질문에도 "그런 취지로 얘기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저는 박 전 특검보다 양 전 특검보와 주로 얘기했다"며 "양 전 특검보는 저에게 '고검장님(박영수)이 적극적으로 도울 것이다'라고 말했다"고 증언했다.

정 회계사는 '이후 박 전 특검으로부터 민간업자들이 요청한 부분을 우리은행 측에 전달하였다는 말을 들은 사실이 있는가'라는 검찰의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그는 "'(우리은행)부행장한테 얘기해 놓았다. 아무튼 얘기 잘해놨으니까 (대장동 사업을)진행해라' 이 정도 들었다"고 설명했다.

박 전 특검은 2014년 11월3일부터 2015년 4월7일까지 우리은행의 사외이사 겸 이사회 의장 등으로 재직하면서 남 변호사를 비롯한 대장동 개발사업 민간업자들의 청탁을 들어주는 대가로 200억 원을 약속받고 그중 8억 원을 수수한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수재)로 재판에 넘겨졌다.

또 박 전 특검은 2015년 변협회장 선거 자금 명목으로 남욱 변호사로부터 현금 3억 원을 받은 혐의(청탁금지법 위반)도 받는다.



http://www.newdaily.co.kr/site/data/html/2024/02/01/2024020100283.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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