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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내년도 예산안 올해보다 1천443억원 줄어…IMF 이후 첫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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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조5천865억원 예산안 시의회 제출…지방세 수입 2천940억·교부세 181억 감소 여파
2년 연속 지방채 발행 없는 건전재정…복지 예산은 10% 증액
미래 신성장 동력에 집중 투자…다음달 12일 최종 확정 예상

2024년도 대구시 예산안



대구시가 내년도 예산안을 올해보다 1천443억원 줄어든 10조5천865억원 규모로 편성해 6일 대구시의회에 제출했다. 시 예산안 규모가 전년도보다 줄어든 건 1998년 IMF 외환위기 이후 25년 만에 처음이다.

부동산 경기 회복 둔화와 내수 부진 영향으로 지방세 수입이 올해보다 2천940억원 줄고, 내국세 감소로 지방교부세 역시 181억원 자동 감액하는데 따른 것이다.

시는 어려운 재정 상황 속에서도 적재적소에 예산을 효율적으로 투입하고자 ▷지방채 발행없는 건전재정 유지 ▷약자 복지 강화 ▷강력한 지출구조조정으로 미래 신성장동력 재원 확보 등 '예산 편성 3대 원칙'을 지켰다고 밝혔다.

건전재정 기조를 지키고자 역대 최초로 2년 연속 지방채 발행 없이 예산안을 편성했고, 어려운 재정 상황 속에서도 취약계층과 약자 보호를 위해 복지 예산은 오히려 10% 이상 늘렸다는 것이다.

아울러 고강도 재정 다이어트와 예산 체질 개선으로 미래 신성장 동력의 재원을 확보했다고 시는 설명했다.우선 대구경북신공항 건설과 K-2 군공항 후적지 개발에 82억원이 투입된다.

또한 국가로봇테스트필드 조성 부지 매입(50억원)과 AI기반 공정혁신 시뮬레이션센터 구축(40억원), ABB 성장펀드 조성(30억원) 등 미래 신산업 육성과 산업구조 재편에 2천117억원을 반영했다.

디아크 문화관광 활성화 사업(40억원), 금호강 국가생태탐방로 조성(23억원) 등 금호강 르네상스 추진 및 글로벌 수변도시 조성에도 485억원이 편성됐다.

대구로 이전하는 기업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으로 투자 유치를 활성화하고 지역 경제에 활력을 높이고자 3천453억원을 투입한다. 국내 복귀 기업 보조금 428억원을 반영했고, 지방투자 촉진 보조금 46억원을 지원한다.

촘촘하고 두터운 사회안전망 구축에는 4조256억원이 투입된다. 난임부부 시술비를 확대 지원에 33억원을 반영했고, 노인 일자리 및 사회 활동 지원에 1천465억원을 편성해 역대 최고 수준의 노인 일자리를 제공한다.

대구의료원 기능 보강 및 전문 인력 보강(146억원), 장애인 활동 지원 급여(1천526억원), 부모급여(1천618억원) 등 복지 분야 예산을 올해보다 10% 이상 증액했다.

군위 편입으로 확장된 도시 규모와 지역 간 균형발전 수요를 반영한 기반시설 조성, 시민 편의시설 확충에는 8천527억원을 투자한다.

2024 대구마라톤대회와 2026대구세계마스터즈육상경기대회 지원으로 국제 스포츠 도시 위상을 강화하고 팔공산국립공원 승격에 따른 지역 문화·관광 활성화에 2천845억 원을 투자한다.

내년도 대구시 예산안은 제305회 시의회 정례회에서 심의를 거쳐 다음달 12일 확정될 예정이다.

 

이하생략 매일신문

https://naver.me/5PslJ4m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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