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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결 호소' 이재명, 표결 불참·신상발언 포기… 28표 이탈해야 체포안 가결

뉴데일리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1일 자신의 체포동의안 표결이 이뤄지는 국회 본회의에 불참했다. 22일째 '병상 단식'을 이어가고 있는 만큼 직접 국회를 찾는 것에 부담을 느낀 것으로 보인다.

국회는 이날 오후 2시께 본회의를 개의했지만 이 대표 자리는 비어있었다. 앞서 민주당은 이날 공지를 통해 "이 대표가 본회의에 참석하지 않는다"며 "체포동의안에 대한 신상 발언과 메시지도 없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지난 20일 페이스북을 통해 "명백히 불법부당한 이번 체포동의안의 가결은 정치검찰의 공작수사에 날개를 달아줄 것"이라며 사실상 체포동의안 부결을 요청했다.

국회 체포동의안 표결에는 이 대표와 미국 방문 중인 박진 외교부 장관, 그리고 수감 중인 윤관석 무소속 의원을 제외한 295명이 참석한다.

295명이 전원 참석할 경우 체포동의안 가결 정족수는 148표다. 국민의힘(110명), 정의당(6명), 시대전환(1명), 한국의희망(1명), 여권 성향 무소속 의원 2명인 점을 고려하면 민주당에서 최소 28명이 가결표를 던져야 체포동의안이 통과된다.

박광온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단식을 이어가고 있는 이 대표를 찾아 단식 중단을 요청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 대표가 입원한 서울 중랑구 녹색병원을 찾아 "얼른 기운을 차리셔야 되는데 이제 좀 중단하시죠. 건강을 위해서"라며 "지지자들이, 대표님 좋아시는 분들 다 걱정이 많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변한 건 없고 상황은 점점 더 나빠지는 것 같아서 답답하다"며 "대표님께서 고생이 많으시다"라고 했다.

단식 22일 차인 이 대표는 지난 18일 병원으로 이송돼 현재 음식 섭취 없이 수액 투여를 받고 있다. 당초 정치권에서는 이 대표가 자신의 체포동의안 표결에 직접 참여하고 신상발언도 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지만, 끝내 본회의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http://www.newdaily.co.kr/site/data/html/2023/09/21/2023092100182.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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