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전재정 기조 속에도 로봇·ABB·모빌리티 등 주요 핵심 사업 대거 반영돼
대구시 "미래 신산업 육성 및 지역 혁신 기반 마련 가능해져"
대구시청 산격청사. 대구시 제공.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3조8천20억원 규모의 대구시 관련 국비 사업이 반영됐다.
이는 전년도 국비 반영액 3조7천181억원에서 839억원 늘어난 것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 로봇·반도체·모빌리티·광역교통망 조성 등 지역 주요 핵심 사업들이 대거 포함됐다.
정부 예산안의 총지출 증가율이 2005년 이후 가장 낮은 2.8%에 그칠 정도로 강력한 재정 건전화 기조와 지출 재구조화 속에서도 미래 신산업 육성과 지역 혁신 기반을 마련했다는 게 대구시의 설명이다.
우선 로봇 및 ABB 산업 분야에서는 ▷국가로봇테스트필드 구축(56억원) ▷제조업 AI융합 기반 조성사업(20억원) ▷AI기반 뇌발달질환 디지털치료기기 실증지원(50억원) 등이 반영됐다.미래 모빌리티 및 반도체 분야는 ▷모빌리티 모터혁신 기술 육성사업(17억원) ▷대구모터성능인증센터 구축(35억원) ▷SDV 전장부품 보안 평가센터 구축(30억원) ▷대구형 반도체 팹 구축(157억원) 등이 정부 예산안에 들어갔다.
또한 ▷노후산단(제3산단, 서대구산단) 재생사업(225억원) ▷노후산단 스마트주차장 인프라 구축(230억원) ▷달성1차 노후거점산단 경쟁력 강화사업(79억원) 등 노후산단을 ICT 기반의 첨단산업단지로 전환할 예산도 확보했다.
금호강 르네상스 사업과 관련해선 ▷금호강 하천 조성 사업(40억원) ▷금호강 국가생태탐방로 조성(11억원) ▷디아크 문화관광 활성화(40억원) ▷금호강 하천환경 정비사업(130억원) 등이 반영됐다.
광역 교통망 조성 및 혼잡도로 해소 분야는 ▷상화로 입체화 사업(300억원) ▷금호워터폴리스산단 진입도로 건설(299억원) ▷조야~동명간 광역도로 건설(200억원) ▷대구권 광역철도 건설(172억원) ▷대구도시철도 1호선 안심~하양 복선전철 건설(157억원) ▷도시철도 4호선(엑스코선) 건설(138억원) 등도 예산안에 포함됐다.
글로벌 문화 콘텐츠 도시 건설 분야에서는 ▷국립 구국운동기념관 건립(3억원) ▷수성못 스마트여행자거리 조성(5억원) ▷봉무 쉼표공원 조성(5억원) 등이 포함돼 지역 역사·문화·자연환경을 활용한 공간 조성 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
이 밖에 물산업 유체성능시험센터 건립 사업(251억원)과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대구센터 건립사업(118억원) 등도 정부 예산안에 포함됐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역대 최대의 세수 감소 등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도 주요 핵심 사업이 정부 예산안에 대거 반영된 것은 역대 최고의 국비 확보 성과"라고 말했다.
매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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