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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 수사단장에게 "항명 혐의까지 뒤집어씌워 진실을 가리려 한 윤석열 정권이 공정과 정의를 말할 수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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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채상병 사건' 박정훈 전 수사단장에 항명 뒤집어씌워…진상 은폐"

 

"정권 핵심 실세·軍윗선이 진실 은폐하려 하면 사건 감당할 수 없이 커질 것"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은 13일 수해 실종자 수색도중 숨진 고(故) 채수근 상병 사망 사건을 수사하던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대령)이 보직 해임되고 집단항명 혐의로 입건까지 된 것과 관련, 채 상병 사건 진상이 은폐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박성준 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에서 "채 상병 죽음에 대한 진실을 밝히려 했던 해병대 수사단장이 집단항명 혐의로 보직해임 당했다"면서 "항명 혐의까지 뒤집어씌워 진실을 가리려 한 윤석열 정권이 공정과 정의를 말할 수 있는가"라고 지적했다.

박 대변인은 "윤석열 정권과 국방부는 누구 하나 책임지지 않는 뻔뻔한 모습만 보여주고 있다"면서 "이것이 윤석열 대통령이 말하는 공정이고 정의인가"라고 쏘아붙였다.

그는 또 "정권의 핵심 실세와 군 윗선이 끝내 정의를 짓밟고 진실을 은폐하려 한다면 사건은 감당할 수 없이 커질 것"이라며 "민주당은 채 상병을 죽음에 내몰고 수사단장을 항명 혐의까지 뒤집어씌우며 진실을 가리려 한 권력자들을 밝혀내고 심판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성주 당 정책위원회 수석부의장도 이날 오전 국회 기자간담회에서 채 상병 사건에 대한 여권의 대응 방식을 놓고 "수사를 방해하고 진상을 은폐하려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사진=연합뉴스]

민주당은 향후 국회 국방위원회나 법제사법위원회를 통해 채 상병 사망 사건을 다룰 방침이다.

앞서 채 상병 사망사건과 관련해 해병대 수사단장이었던 박 대령은 수사 결과를 경찰에 이첩하지 말라는 지시를 이행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집단항명 수괴' 혐의로 입건되고 보직에서도 해임됐다.

한편 해병대사령부는 이날 박 대령이 사건 축소 및 외압 의혹을 폭로하고 TV 생방송에 출연한 것과 관련해 징계 절차에 착수했다.

해병대사령부에 따르면 오는 16일 오후 2시 사령부 부사령관실에서 열리는 징계위원회에 출석하라고 지난 12일 박 대령에게 통보했다.


 

이정훈기자 [email protected]

 

https://n.news.naver.com/article/087/0000988603?type=breakingnews&cds=news_m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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