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것도다 쇼다. 근본을 바꿔야 찬다.
http://m.monthly.chosun.com/client/news/viw.asp?nNewsNumb=201205100029
(월간조선 2012년 사설 中)
필자는 이미 이 두 가지 내용, 아웃소싱을 통한 ‘상담요원의 전문화’와 ‘통합센터 신설’을 고위관료에게 건의한 바 있다. 그러나 뜻밖에도 ‘그렇게 하면 충성심이 떨어진다’는 답을 들었다. 공무원이 아니면 충성심이 없다는 것인지, 참으로 이해하기 어려운 논리였다. 그가 말한 충성심은 국가에 대한 것이 아니라 오히려 자신이 속해 있는 조직에 대한 충성심으로 들렸다. 설령 그것이 자신의 조직에 대한 충성심이라도 업무 미숙과 조직 보호 논리에 따라 수원 사건과 같은 사태를 만든다면 국민만 불행해질 뿐이다.
우리는 부처 간 밥그릇 다툼, 자리 다툼에 여념이 없다. 어떤 경우에도 최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할 것은 국민의 안전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수천 명의 경찰관과 소방관을 본업에 충실하도록 하자. 전화 접수는 전문 상담원에게 맡기고 그들은 범죄를 막는, 재해를 막는 본업으로 돌아가도록 해 주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