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가입

로그인

아이디
비밀번호
ID/PW 찾기
아직 회원이 아니신가요? 회원가입 하기

尹 국빈방문 계기… 韓-베트남 기업들, 5600만불 규모 계약 추진

뉴데일리

윤석열 대통령의 베트남 국빈방문을 계기로 우리 경제사절단이 역대 최대 규모인 111건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데 이어 5600만불(약 733억원) 규모의 계약을 추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윤 대통령의 한-베트남 정상회담을 계기로 '원산지 증명서 전자교환시스템'이 올 7월 개통돼 베트남 진출 우리 기업의 무역 편의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

최상목 대통령실 경제수석은 23일 오후 하노이에 마련된 프레스센터에서 베트남 국빈방문 경제성과와 프랑스·베트남 순방 결과를 종합 결산하는 현지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설명했다.

최 수석은 윤 대통령의 베트남 국빈방문 경제 성과의 핵심 키워드를 ▲무역의 역동성 회복 ▲경제협력의 고도화 ▲미래세대 연대 지원 등 세 가지로 꼽았다.

최 수석은 "(베트남은) 우리의 3대 교역국가이지만 최근 글로벌 경기침체로 인해 양국 간 무역 활력이 다소 떨어지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이러한 시기에 (윤 대통령의) 국빈방문은 (2030년) 무역 규모 1500억불 목표 달성을 위해 약국 무역 역동성을 회복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특히 최 수석은 "오늘 정상회담 합의로 '원산지 증명서 전자교환시스템'이 7월에 개통돼 연간 10만건 이상 종이로 발급하던 원산지 증명서를 온라인으로 전송할 수 있게 됐다"며 "양국 기업의 무역 편의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나아가 우리 정부는 희토류 매장량이 세계 2위인 베트남과 '핵심광물 공급망 센터 설립에 관한 양해각서'를 통해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최 수석은 "인도·태평양 핵심 국가인 베트남과의 경제협력 관계를 핵심광물 공급망, 인프라, 탄소중립 등으로 고도화할 것"이라며 "양국은 핵심광물 공급망 센터에 관한 양해각서를 통해 베트남의 풍부한 자원과 한국의 우수가공기술을 결합한 수평적 협력 모델을 구축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최 수석은 한-베트남 핵심광물 공급망 센터에 대해 "베트남은 풍부한 자원이 있지만 채굴·가공 기술은 우리가 앞서 있기 때문에 양국이 윈윈(Win-win)하는 수평적 모델을 구축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아울러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이날 정상회담을 계기로 베트남의 지방정부들과 '도시성장동반자프로그램' MOU를 체결하는 등 양국은 인프라 협력 분야도 강화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우리 기업들이 베트남 지방정부가 추진하는 스마트시티 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됐다.

최 수석은 "베트남 인프라 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2030년까지 최대 40억불 유상원조를 지원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양국은 국가온실가스 감축 목표 달성을 위한 협력 기반을 마련하고 최근 발표된 베트남 제8차 전력계획에 기반해 SK, 한화, GS, 포스코, 가스공사가 추진하는 LNG 발전소, 수소 밸류 체인 등 청정에너지인프라 협력도 확대하기로 했다.

미래세대 연대 지원과 관련해서 최 수석은 "중위연령 32세인 베트남은 1억 인구 중 생산가능 인구가 (전체의) 70%를 차지하는 황금인구구조가 향후 30~40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초고령사회를 앞둔 우리로서는 베트남의 우수한 청년 인재 협력이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베트남 청년 세대의 역량 강화 ▲양국 스타트업 교류 활성화 ▲연구개발 협력 등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나아가 최 수석은 프랑스·베트남 순방 성과를 종합하면서 ▲유럽 첩단기업의 9억4000억불(약 1조2000억원) 국내 투자 ▲윤석열정부 출범 이후 최대 규모인 205명의 경제사절단 동행 및 역대 최대 규모 MOU 체결 ▲미래세대 연대 지원 등으로 요약했다.

한편, 이날 윤 대통령이 참석한 한-베트남 비즈니스 포럼에서는 양국 기업과 정부기관 사이에 ▲방산, 소비재, 헬스케어, 식품 등 교역 분야 54건 ▲전기차, 첨단산업 관련 28건 ▲핵심광물, 온실가스 감축 등 공급망·미래협력을 위한 29건 등 역대 최대인 총 111건의 MOU가 체결됐다.

지난 22일에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가 윤 대통령의 베트남 국빈방문을 계기로 베트남 진출에 관심이 있는 한국 기업과 베트남 바이어를 매칭하는 무역상담회를 개최했다. 코트라는 이 자리에서 양국 기업 간 5600만불 규모의 계약이 추진됐다는 성과를 밝혔다.



http://www.newdaily.co.kr/site/data/html/2023/06/23/2023062300222.html
댓글
0
댓글 쓰기
권한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