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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국회의원 감축 포퓰리즘"…김기현 "퇴행적 반개혁세력"

뉴데일리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자신의 국회의원 정수 10%(30명) 감축 약속을 두고 '포퓰리즘'이라고 비판한 더불어민주당을 '퇴행적 반개혁세력'으로 규정했다.

김 대표는 23일 페이스북을 통해 "국회의원 정수를 10% 줄이자는 저의 제안을 두고 야당이 포퓰리즘이라며 반발하고 나섰다"며 "민망하고 좀스러운 반응이 아닐 수 없다"고 비판했다.

그는 앞서 지난 20일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국회의원 정수 10% 감축, 무노동·무임금 제도 도입, 전(全) 국회의원 불체포특권 포기 서약을 제안했다.

김 대표는 지난 4월 선거제 개편 논의를 위한 국회 전원위원회를 앞두고도 국회의원 정수 축소를 주장한 바 있다. 당 지도부와 소속의원들이 일제히 지원사격에 나섰고 조만간 당론으로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자 민주당은 김 대표의 제안에 대해 '조악한 포퓰리즘'이라고 규정해 비난했다. 송갑석 민주당 최고위원은 지난 21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조악한 포퓰리즘에 불과한 엉뚱한 주장은 그만두고, 국민이 바라는 정치 혁신을 위해 집권 여당의 책임과 의무를 다하라"고 말했다.

이에 김 대표는 "권력은 나눌수록 좋으니 국회의원 정수를 늘리는 것이 옳다는 야당의 주장은 황당무계한 억지"라며 "그런 논리라면 국회의원을 1만명 정도 뽑는 게 좋겠다. 말도 안 되는 궤변"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국회의원 정수를 10% 줄여도 일하는 데 아무런 지장이 없다. 국회의원 정수를 줄여 세금을 절약하고 효율적으로 일하자는 것이 포퓰리즘이라면, 저는 그런 포퓰리즘을 맨날 하겠다"며 "폐쇄적 진영논리에 갇힌 퇴행적 반개혁세력의 견강부회일뿐"이라고 비판했다.

국민의힘 내부에선 김 대표의 약속인 국회의원 정수 축소에 찬성하며 힘을 더하고 있다. 윤희숙 전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국민의 불신과 분노를 당 대표가 만져준 것은 나쁘지 않다고 본다"고 평가했다.

다만 "10% 잘라내고 나머지 270명이 제대로 일할 거냐는 또 다른 문제"라며 "공천을 제대로 못 했거나 공천된 사람들이 들어와서 제대로 일을 못 하고 패거리처럼 몰려다니는 이런 구조를 어떻게 깰 건지에 대한 쇄신안이 같이 붙어야 의미가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http://www.newdaily.co.kr/site/data/html/2023/06/23/2023062300141.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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