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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함 생존자·유족, '무슨 낯짝' 발언 민주당 권칠승 고소

뉴데일리

천안함생존자회와 46용사유족회가 '무슨 낯짝으로'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킨 권칠승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과 악플러들을 고소했다.

최원일 천안함생존자회장 등은 16일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권 수석대변인과 악플러들을 모욕 및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민주당이 현충일을 하루 앞두고 망언을 했다"며 "현 사태에 공개 사과하고 천안함 유족 및 생존자와의 면담을 즉각 수용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최고위원 등 민주당 당직자들은 방송에 출연해 사과와 반성 대신 이를 옹호하고 함장 책임론을 주장하고 있으며 유족과 생존자들의 당 차원 사과와 면담 요구에 당대표는 계속 침묵하며 사실상 거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권 수석대변인은 지난 5일 민주당 혁신위원장으로 임명됐다가 각종 논란으로 사퇴한 이래경 다른백년 명예이사장의 '천안함 자폭' 발언을 해명하는 과정에서 천안함 함장인 최 회장을 향해 "부하를 다 죽인 함장이 무슨 낯짝으로" 등의 발언을 해 논란이 됐다.

이후 천안함 생존 장병 전준영씨가 국회를 찾아와 사과를 촉구했고 권 수석대변인은 발언 이틀 만에 "상처를 줬으면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국민의힘은 국회의원의 품위를 심각하게 손상했다며 권 수석대변인을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에 제소했다.

권 수석대변인이 지난 8일 최 회장을 직접 만나 사과했지만, 최 회장은 민주당 일부 인사들이 자신을 겨냥한 발언을 이어가자 이재명 대표의 사과를 촉구했다.

그는 그러면서 △천안함 피격사건에 대한 민주당의 공식 입장 표명 △당 대표 면담과 진정성 있는 사과 △민주당 인사들의 천안함에 대한 잘못된 주장과 발언 중지 △민주당 당원과 지지자들의 악의적인 댓글 중지 △천안함 피격사건의 올바른 인식을 위한 당 교육 기회 마련 등을 요구했다.

그러나 민주당은 이미 권 수석대변인이 사과했다며 이를 사실상 거부하고 있다. 박성준 민주당 대변인은 지난 9일 국회에서 열린 당무위원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천안함에 대한 당의 입장이 분명하고, 권칠승 대변인이 진정성 있는 사과를 하지 않았나"라고 했다.



http://www.newdaily.co.kr/site/data/html/2023/06/16/2023061600202.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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