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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원님 방문 환영"… 檢, '이해찬-이화영' 쌍방울 중국 공장 동행 사진 입수

뉴데일리

'쌍방울 대북송금'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이해찬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지난 2017년 쌍방울그룹 중국 훈춘 공장을 함께 방문한 사진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26일 동아일보에 따르면 수원지검 형사6부(부장검사 김영남)는 최근 이들이 2017년 7월 쌍방울 훈춘 공장을 방문한 사진을 입수했다.

해당 사진에는 '이해찬 의원님 훈춘TRY 공장 방문 환영'이란 플래카드를 배경으로 20여명의 동북아평화경제 협회 회원들의 모습이 담겼다. 그 중에는 이 전 대표와 이 전 부지사도 있었다.

사진에 찍힌 또 다른 플래카드에는 '2017 사단법인 동북아평화경제협회 중국 워크숍'이라고 쓰여 있었다. 해당 협회는 2008년 이 전 부지사가 만든 단체다. 이 전 대표가 현재 이사장을 맡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전 대표와 이 전 부지사의 훈춘 공장 방문은 앞선 재판에서 쌍방울 관계자의 진술을 통해 알려진 바 있다. 하지만 사진 등 물적 증거가 공개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검찰은 쌍방울 측이 당시 협회 출장비 1000만원을 낸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9일 열린 31차 쌍방울 뇌물 공판에서 검찰은 증인으로 나온 훈춘 공장 관리자에게 "2017년 7월 쌍방울에서 이 전 대표를 비롯한 동북아 협력단의 식사 숙박까지 부담한 것으로 확인되나"라고 물었고, 관리자는 "예, 아마 그렇게 정리를 했다"고 답했다.

이에 검찰은 쌍방울이 본인들과 관계없는 협회 출장에 돈을 낼 정도로 이 전 부지사와의 유착관계가 긴밀했던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검찰은 또 해당 사진 등을 근거로 이 전 대표와 쌍방울의 관계에 대해서도 들여다보고 있다.

이 전 대표의 보좌관을 지낸 황모 씨가 2020년 5월부터 쌍방울 계열사 미래산업에 사외이사로 재직하는 등 이 전 대표와 쌍방울을 둘러싼 의혹은 이미 여러 차례 제기됐다.



http://www.newdaily.co.kr/site/data/html/2023/05/26/2023052600052.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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