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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위상 드높였다"…尹 외교성과로 반등 노리는 국민의힘

뉴데일리

국민의힘이 윤석열 대통령의 한일 셔틀외교 복원, 미국 국빈방문,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 등을 주요 메시지로 내세우며 연일 외교성과 부각하기에 나섰다.

국내 정치 상황에서 거액의 가상자산 보유 의혹으로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김남국 의원 사태로 반사이익을 얻자, 문재인 정부와 외교 차별성을 언급하며 윤 대통령과 당 지지율 동반 상승을 꾀는 모습이다.

"尹, 주요국 정상들과 어깨 나란히 하며 위상 드높여"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22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자유와 민주주의 연대의 주요국 정상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면서 국제사회에서 대한민국 위상을 드높였다"고 밝혔다.

아울러 윤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전날(21일) 일본 히로시마에서 한국인 원폭 희생자 위령비를 공동참배한 것을 언급하며 "한일 양국 국민에게 뭉클한 감동을 줬다. 우리 동포가 겪었던 아픔을 한일 정상이 한마음으로 보듬었다는 것에 의미가 크다. 2023년 한일 두 나라는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G7 정상회의 기간 중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가시다 일본 총리와 한미일 3자 정상회담을 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이례적으로 '워싱턴 한미일 회담'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기현 대표는 이와 관련해 "한미일 3국 정상회담으로 안보, 경제협력을 확인해 3국 간 전략적 공조를 보다 강화한 것도 의미가 크다"며 "외교가 국내 정치의 도구였던 지난 정권(문재인 정부)의 짝퉁외교와는 격이 다른 명품외교가 이어지고 있는 것"이라고 높이 평가했다.

이어 "정상화하는 한일관계, 한미일 3국 관계로 인해 대통령 지지율이 올라가자 민주당이 다급한 탓인지 대통령 외교 행보를 두고 '닥치고 비난'에 혈안"이라며 "민주당은 있는 대로 보고 듣는 게 아니라 보고 싶은 대로만 보고, 듣고 싶은 대로만 듣는, 진실과는 아무 상관 없이 믿고 싶은 대로만 믿어버리는 사이비 종교 같은 구태를 아직도 습관적으로 반복 중"이라고 비판했다.

장예찬 청년최고위원은 2년 전 영국 콘월에서 열린 G7 당시 한미일, 한일 정상회담이 이뤄지지 않은 점을 언급하며 달라진 외교성과를 부각했다.

그는 "2년 전 G7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은 한미일 정상회담 성사조차 실패했다"며 "그러나 윤석열 대통령은 한미일 정상회담 성사는 물론이고 바이든 대통령으로부터 워싱턴에 초청받았다. 성공적인 미국 국빈방문 이후 계속되는 외교성과가 눈앞에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대한민국은 동북아 외교의 중심에서 북한의 위협을 상대로 국제사회의 강력한 지지를 얻어가는 중"이라며 "국가 안보와 우리 국민의 생명은 말로 지킬 수 있는 게 아니다. 김남국 의원과 민주당 정치인들의 코인이 아무리 많아도 코인으로 평화를 살 수는 없다"고 꼬집었다.

"후쿠시마 시찰단, 국회 출석 검토" 여론전 늘리려는 민주당

반면 민주당은 정상외교 성과를 깎아내리는 데 주력했다. 특히 후쿠시마 오염수 처리 문제를 부각하며 불안감 조성에 열을 올렸다. 전당대회 돈 봉투 사건에 이어 자당 출신 김남국 의원 코인 논란으로 당이 위기에 직면하자 국민적 관심사를 돌리는 등 국면전환을 시도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위해 철저하고 투명한 오염수 검증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그런데 윤석열 정권은 그럴 생각이 전혀 없어 보인다"고 주장했다.

박광온 원내대표도 "국회는 시찰단으로부터 시찰 결과를 보고 받아 국민이 궁금해하는 부분을 엄정하게 살펴보겠다"며 "여당과 협의해 국민을 대신해 정부에 묻고, 시찰단을 국회에 출석시키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다짐했다.

장경태 최고위원은 윤 대통령 외교성과에 대해 국민의힘이 '심리적 G8 반열에 올랐다'는 논평을 낸 것을 거론하며 "국민 복장 터지는 소리 그만하라"며 "'심리적 푸들 외교'의 전형이며 한심한 자화자찬"이라고 했다.



http://www.newdaily.co.kr/site/data/html/2023/05/22/202305220019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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