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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친문제, 소명됐어도 사퇴한 윤희숙… 본인문제, 자료도 안내고 버티는 김남국

뉴데일리

거액의 가상자산(암호화폐) 보유 논란으로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김남국 무소속 의원을 향한 의원직 사퇴 목소리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

국민의힘은 부친 농지법 위반 의혹만으로 의원직을 내려놓은 윤희숙 전 의원 사례에 빗대 '꼬리 자르기' 탈당으로 민주당 자체조사를 무력화한 김남국 의원 사퇴를 압박했다. 윤 전 의원도 직접 김남국 의원이 공직자 자격이 없다고 지적했다.

"윤희숙은 스스로 사퇴했는데" 與, 김남국 저격

최형두 국민의힘 의원은 19일 YTN 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 출연해 "저희 당 윤희숙 의원은 부동산 투기 의혹 와중에 부친의 부동산 투자 사실이 드러나자마자 (투기) 의심을 받는다는 사실만으로 국회의원에 대한 신뢰에 큰 손실을 끼쳤다며 스스로 (의원직을) 사퇴했다"며 "당시에 지나칠 정도의 결백한 결단에 대해 국민께서 오히려 박수치고 하지 않았나"라고 밝혔다.

윤희숙 전 의원은 지난 2021년 8월 부친의 농지법 위반 의혹이 제기되자 국회의원직을 사퇴했다. 당시 국민의힘이 자신이 아닌 가족과 관련된 사안이고, 의혹이 충분히 소명됐다고 판단해 탈당 권유 조치를 하지 않았고, 당 지도부가 사퇴를 재검토해 달라고 했으나 윤 전 의원 스스로가 결단했다.

경찰은 같은 해 윤 전 의원이 부패방지법 위반 혐의로 고발된 사건을 불송치하며 무혐의 처분을 했다. 윤 전 의원 부친은 투기 의혹이 제기됐던 토지를 매각하고 차익을 전액 기부하기도 했다.

여권은 윤 전 의원 사례와 비교해 민주당 자체 진상조사 중 명확한 해명 없이 탈당한 김남국 의원의 대처를 비교하고 있다. 그러면서 사건 당사자인 김 의원이 의원직을 조속히 사퇴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최형두 의원은 "김남국 의원은 이번 사태에도 소명도 제대로 하지 않고 있다"며 "본인이 동의하면 거래소의 모든 거래 내역이 공개돼 민주당 내에서도 조사할 수 있었을 텐데 그걸 하지도 않았다"고 꼬집었다.

이어 "김남국 의원 개인이 이 문제에 대해 결백하다면 결백을 입증할 자료를 본인이 먼저 많이 내놓아야 한다"며 "왜 그걸 지체하고 있나. 왜 동의서를 제출하지 않아서 민주당 자체 진상조사에서도 밝혀지지 않는 건가"라고 반문했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도 BBS 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김남국 의원은 문제가 많다. (코인을) 거래한 시점 자체가 국회의원으로서 중요한 상임위원회 등이 벌어지고 있을 때 정신은 딴 데 팔려있었다는 것"이라며 "국회의원으로서 자격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자진 사퇴를 하거나 검찰이나 경찰 조사를 받아 제대로 진상을 밝혀야 한다. 다시는 이런 일이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희숙 "김남국, 지금 사퇴해도 과하지 않아"

김남국 의원 사례로 정치권에서 소환되고 있는 윤희숙 전 의원도 직접 등판해 김 의원의 사퇴를 촉구했다. 그는 이날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김 의원이 당연히 사퇴해야 한다"며 "저는 과하게 책임지는 모습으로 국민께 희망을 드렸다고 생각한다. 이분(김남국)은 과한 책임이 아니라 지금 사퇴해도 과하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분이 공직에 있으면 안 된다"며 "24시간 돌아가는 코인장에 영혼이 있는 분이고 여의도에는 거의 아르바이트 개념으로 와 계셨던 분인 것은 지금까지 나온 얘기로도 충분하다"고 꼬집었다.

윤 전 의원은 아울러 김 의원의 민주당 자진 탈당에 대해서는 "그냥 도망간 것 아니냐. 진상조사를 하겠다고 스스로 신청한 뒤 자료도 안 내고 그냥 가버렸다"며 "국가를 위한 공적인 마음뿐만 아니라 자기 당을 궁지에 몰아넣는, 자기 당에 대한 공적인 마음도 없었던 것 같다"고 지적했다.



http://www.newdaily.co.kr/site/data/html/2023/05/19/2023051900102.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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