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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국 물타기 도와줄라… 與, '국회의원 코인 전수조사' 신중론

뉴데일리

공직자 재산공개에 해당하지 않는 가상자산(암호화폐) 불법 거래를 들여다보기 위해 정치권 일각에서 국회의원 전수조사 요구가 제기되지만, 국민의힘 지도부는 신중하다.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김남국 의원 코인 논란에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전수조사 필요성이 대두되지만, 오히려 의혹 물타기에 도움을 줄 있다는 우려에서다.

이용호 국민의힘 의원은 15일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몇 년 전부터 P2E(Play to Earn·돈 버는 게임) 단체가 국회에 로비한다는 소문이 무성했다"며 "국민적 의혹 해소 차원에서 국회의원 전체를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가상화폐 일종인 '위믹스' 코인을 60억원 어치 보유 사실이 알려진 김남국 의원은 사과와 해명, 민주당 탈당에도 의혹만 키우고 있다. 가상자산 과세 유예 법안에 찬성표를 던지는 등 이해충돌 문제와 국회 상임위원회 진행 중 코인 거래 의혹 등 논란을 거듭하고 있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철저한 수사를 통해 자금 출처 및 미공개 정보 등을 이용한 투기가 있었는지 여부가 분명하게 밝혀져야 한다"며 "미공개 정보를 이용한 투기 박사들이 더 있는지도 확인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여야 일각의 거듭된 주장에도 국민의힘 지도부는 국회의원 가상자산 전수조사가 김 의원 의혹의 '물타기'가 될 수 있다며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

김 의원에 대한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와 검찰 조사가 진행되는 중에 국회의원 전체로 시선이 돌려지면 민주당이 '국회 차원의 문제'라고 의혹을 희석시킬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국민의힘 원내지도부 인사는 뉴데일리와 통화에서 "지금 이 상황에서 국회의원 (가상자산) 전수조사를 꺼내는 건 물타기"라며 "민주당 입장에서야 물타기를 하고 싶으니 전수조사 카드를 꺼내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부동산 조사 때처럼 권익위에 의뢰해야지 자기들끼리 검증되지 않은 방법으로 전수조사하면 무슨 진정성이 있겠냐"고 부연했다.

또 다른 원내 관계자는 "'선 김남국 조사 후 전수조사'"라며 "우리는 국회의원 불법 코인 거래 조사에 반대하는 것이 아니라 먼저 김 의원 관련 의혹 규명 후 전수조사를 하자는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반면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화살을 국민의힘으로 돌렸다. 이 대표는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제가 보기에는 김기현 대표나 그 측근들이 좀 (가상자산을) 많이 갖고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들긴 하다"며 "우리가 제안한 대로 여야 의원들 전수조사를 즉각 실시하기를 요청드린다"고 강조했다.



http://www.newdaily.co.kr/site/data/html/2023/05/15/2023051500238.html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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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익명_77484681
    (222.232)
    2023.05.16

    물타기 ?

    주가 조작도 계좌도용이라고 수익 봐도 무혐의인데 코인은 누가 있나 다 전수 조사해라! 물타기는 말장난하고 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