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가입

로그인

아이디
비밀번호
ID/PW 찾기
아직 회원이 아니신가요? 회원가입 하기

김남국, 이번엔 '게임머니도 가상화폐' 법안 발의…또 이해충돌 논란

뉴데일리

60억~87억원 상당 가상화폐 보유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된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해 충돌' 소지가 있는 가상화폐 관련 법안 발의에 참여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그는 가상 자산 과세 유예 법안에도 공동 발의했던 사실이 알려져 '이해 충돌'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11일 국회 의안정보시스템에 따르면, 김 의원은 같은 당 전용기 의원이 지난 2021년 12월2일 대표 발의한 '게임산업진흥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에 공동 발의자로 이름을 올렸다.

이 개정안은 '게임머니는 게임 내에서 사용하는 가상화폐를 말한다'는 조항을 새로 신설하는 내용이 담겼다. 게임 이용자의 권익을 보호하고 국내 게임 산업계의 발전에 기여하겠다는 취지다.

김 의원이 2022년 1~2월 80여만개 이상 보유했던 것으로 알려진 '위믹스'는 중견 게임회사 위메이드가 만든 코인이다. 위메이드는 2019년 위믹스 발행 당시 "게임에 블록체인과 암호 화폐 경제 시스템을 접목시키겠다"고 했다.

업계에서는 김 의원이 발의한 해당 법안이 통과되면 게임과 연동된 종류의 코인에 호재로 작용할 수 있었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위믹스를 보유한 국회의원이 이런 법안을 발의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이 법안은 다른 법안으로 대체됐고, '게임머니' 관련 조항은 빠진 것으로 전해졌다.

김 의원은 2021년 7월에도 가상자산 과세 시기를 유예하는 내용의 법안에 공동 발의자로 참여했다. 최근 그의 코인 보유 사실이 알려지면서 이해 충돌 논란을 빚어지자 김 의원은 "본회의 표결 때 찬성표를 던지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1년 뒤인 지난해 12월 같은 내용의 법안에 대해선 찬성표를 던진 사실이 드러났다.

지난 대선 때 김 의원이 이른바 '이재명 펀드'를 기획했던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논란이 되기도 했다. 김 의원은 2022년 2월7일 이재명 당시 대선후보의 선거 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대체불가토큰(NFT) 기반 펀드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위믹스는 대표적인 NFT 테마 코인이었다. '이재명 펀드' 출시 소식이 알려진 다음날 위믹스를 포함한 NFT 테마 코인의 가격이 상승했다.

한편, 민주당은 김 의원에게 보유 중인 가상자산을 매각할 것을 권유하기로 했다. 또 자체 조사팀을 꾸려 김 의원의 가상자산 보유 과정에 문제가 있었는지 진상조사에 착수한다.



http://www.newdaily.co.kr/site/data/html/2023/05/11/2023051100143.html
댓글
0
댓글 쓰기
권한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