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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봉투 살포' 일부 인정한 강래구… "현역 의원은 나와 무관"

뉴데일리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살포' 사건 핵심 피의자인 강래구 한국감사협회장이 검찰 조사에서 돈봉투 살포 혐의를 일부 인정했다. 송영길 캠프 내 지역상황실장 등에게 돈봉투를 건넨 혐의는 인정하면서도 매표 행위는 아니었다는 게 강 회장의 주장이다.

11일 동아일보 보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부장 김영철)는 최근 강 회장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2021년 민주당 전당대회 당시 돈 봉투를 살포한 사실을 시인하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강 회장은 검찰 조사에서 현역 국회의원에게 살포한 돈봉투에 대해 "관여하지 않았다"며 전달 대상에 대해서도 "모른다. 윤관석 의원이 안다면 알 것"이란 취지로 진술했다고 한다.

강 회장은 또 "50만원으로 매표가 되겠냐"고 항변하면서도 송영길 캠프 지역상황실장 등 일부 인사에게 돈 봉투를 건넨 혐의에 대해서만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 회장은 2021년 3~5월 민주당 당직자 등과 공모해 전당대회에서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를 당선시키기 위해 총 9400만원을 살포하는 등 금품 제공을 지시·권유한 혐의(정당법 위반)를 받는다.

현역의원과 지역 상황실장 등 70여 명에게 살포된 불법 자금 총 9400만원 중 8000만원을 강 회장이 지역 사업가를 통해 마련한 것으로 검찰은 파악했다.

하지만 최근 검찰 수사 과정에서 강 회장을 거치지 않고 전달된 돈이 수천만원에 달한다는 정황이 드러난 상태다. 이에 따라 검찰은 살포된 금액이 9400만원 이상일 것으로 보고 있다.

두 번의 구속영장 청구로 강 회장의 신병을 확보한 검찰은 금품의 출처 및 전달 경위는 물론, 최종 수혜자로 지목된 송 전 대표의 지시·인지 여부에 대한 수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http://www.newdaily.co.kr/site/data/html/2023/05/11/202305110003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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