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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동맹, 한일복원, 세일즈 외교가 최대 성과"… 尹, 취임 1년 소회

뉴데일리

오는 10일 취임 1년을 맞는 윤 대통령이 국정운영 1년의 최대 성과로 외교·안보 분야를 꼽았다.

윤 대통령은 "제가 대통령직에 취임한 1년 전 이맘때를 생각하면 '외교·안보'만큼 큰 변화가 이루어진 분야도 없다"고 자평했다.

윤 대통령은 9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이같이 말하며 한미동맹 강화, 한일관계 개선, 세일즈 외교 성과를 내세웠다.

이날 국무회의 모두발언을 취임 1년을 하루 앞두고 사실상 '대국민 메시지' 형식으로 생중계됐다.

윤 대통령은 취임 후 11일 만에 이루어진 한미 정상회담을 언급하며 "한미동맹이 실질적으로 재건됐다"고 강조했다.

또 지난해 6월 한국 정상으로는 처음으로 참석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에서 ▲국제사회의 '자유 연대' 구축 ▲원전·반도체·공급망 분야의 실질 협력 강화 및 방산 수출 등이 이뤄진 점을 평가하며 "이제 대한민국의 방위산업은 세계 4대 수출국을 목표로 힘차게 나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약 40조원에 달하는 한-사우디아라비아 MOU(양해각서) 26건 체결 ▲9조3000억원 규모의 에쓰오일 '샤힌 프로젝트'(초대형 석유화학사업) 기공식 ▲아랍에미리트(UAE) 국빈방문 당시 300억불(약 39조7000억원) 규모의 전략적 투자 유치 등을 열거하며 '세일즈 외교' 성과를 내세웠다.

그간 '대한민국 1호 영업사원'을 자처해왔던 윤 대통령은 "앞으로 경제를 외교의 중심에 두고 우리 제품의 수출 확대와 해외 첨단기업의 국내 투자 유치를 위해 열심히 뛸 것"이라고 다짐했다.

윤 대통령은 또 "북한의 선의에만 기대했던 대한민국의 안보도 탈바꿈했다"며 "과거 몇 년간 중단됐던 한미 연합훈련을 재개하고 실질훈련을 한층 강화했다"고 문재인정부를 에둘러 비판해다.

그러면서 지난 4월 국빈방미 당시 한미정상회담에서 채택한 워싱턴 선언을 "재래식 군사력을 바탕으로 했던 한미상호방조약이 핵능력을 기반으로 업그레이드된 것"이라고 평가했다.

윤 대통령은 미 핵자산 운용에 관한 공동기획, 공동실행을 통한 확장억제 강화, 핵협의그룹(NCG) 창설을 언급하며 "미국은 핵무기를 포함한 전례 없는 수준으로 대한민국에 대한 방위를 약속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지난 7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12년 만에 대한민국을 양자방문한 것을 거론하며 "3월16일 저의 일본 방문으로 재개된 한일 셔틀 외교가 12년의 세월이 필요했지만 양국 정상이 오가는 데에는 두 달이 채 걸리지 않았다"고 했다.

또 기시다 총리가 방한해 강제동원 피해자들을 언급한 점을 들어 윤 대통령은 "어두운 과거의 역사를 외면하지 않고 진정성 있는 마음으로 대한다면 한일 양국이 당면한 어려움을 극복하고 새로운 미래를 열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기시다 총리는 한일 정상회담 후 공동기자회견에서 "(징용 피해자들이) 혹독한 환경에서 힘들고 슬픈 경험을 하신 데 대하여 가슴 아프게 생각한다"고 발언했다.

윤 대통령은 또 한일 양 정상이 합의한 ▲후쿠시마 오염수 관련 한국 전문가 시찰단 파견 ▲한국인 히로시마 원폭 피해자 위령비 참배 등을 거론하며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상상할 수 없었던 일들이 지금 한일 간에 이루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또 G7 정상회의에서 개최하는 한미일 정상회담을 예고하며 "지난달 국빈 방미 계기에 합의한 워싱턴 선언으로 한미 간에 대북 확장억제를 강화한 데 이어, 한미일 안보 공조를 통해 역내 평화를 구축하기 위한 연대를 보다 공고하게 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http://www.newdaily.co.kr/site/data/html/2023/05/09/202305090017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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