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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통령 대일 외교 집중 비난 안타까워…여당 방어 논리 궁색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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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시장이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대구·경북 예산정책협의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윤창원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대일 외교 관련 워싱턴포스트 인터뷰에 대한 비판 여론이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홍준표 대구시장이 여당의 미숙한 대응을 질타하고 나섰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26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최근 윤 대통령의 대일 외교 자세에 대해 집중 비난을 받는 것을 보고 안타까움을 금치 못한다"며 "그걸 방어하는 여당의 논리도 궁색하기 이를데 없다"고 비판했다.

또 "정공법으로 국민들에게 설명하고 이해를 구하는 게 좋지 않을까?"라며 당당한 대응을 주문했다.

홍 시장은 비판과 함께 "북중러 사회주의 동맹 강화, 미중 기술패권전쟁 격화, 북핵 위기가 최고조로 긴박한 이때 우리의 생존을 위해 한미일 자유주의 동맹 강화를 위한 부득이한 선택은 아니었을까?"라며 윤 대통령의 대일 외교를 옹호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과거를 묻고 미래로 가자는 것은 우리의 절박한 선택이 아닐까? 한일관계 해법은 한국 정치사의 영원한 숙제인가? 일본과 대등한 국력으로 올라선 한국의 입장은 앞으로 어떤 포지셔닝으로 대처해야 할까?"라며 연이어 반문했다.

홍준표 시장은 "세계 2차대전 후 세계 나라의 3분의 2가 제국주의 열강의 식민지에서 벗어나 독립국이 되었다"라며 "아프리카, 남아메리카, 아시아는 유럽 열강과 일본의 식민지가 즐비했고 스페인 남부는 한때 700년 동안 아프리카 북부 무어족들이 식민 지배했으며 노르웨이는 100년 동안 스웨덴의 식민지배를 받았다"고 과거 식민시대 역사를 거론하기도 했다.

또 "식민 지배의 슬픈 역사는 20세기 초 세계 역사의 가장 어두운 구석이었고 미국조차 멕시코 전쟁으로 텍사스를 빼앗았고 로스엔젤레스를 사들이고  필리핀을 식민지로 만든 시대가 바로 힘의 논리가 지배하던 야만의 시대였다"고 덧붙였다.

홍 시장의 이같은 언급은 윤석열 대통령이 워싱턴포스트 인터뷰에서 "100년 전의 일을 가지고 '무조건 안 된다', '무조건 무릎 꿇어라'고 하는 것은 받아들일 수 없다"라고 한 것에 대해 '주어'가 빠졌다는 식으로 옹호한 국민의힘의 대응을 비판한 것으로 풀이된다.

 

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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