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가입

로그인

아이디
비밀번호
ID/PW 찾기
아직 회원이 아니신가요? 회원가입 하기

방미 앞둔 尹 지지율, 4%p 오른 31%…'돈 봉투' 민주당, 4%p 하락

뉴데일리

국빈방미를 3일 앞두고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다시 30%대를 회복했다는 여론조사가 21일 발표됐다.

'돈 봉투' 의혹이 불거진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은 하락해 여당인 국민의힘에 따라잡혔다.

한국갤럽이 지난 18~20일 전국 성인남녀 1003명을 대상으로 윤 대통령의 직무수행 평가를 조사한 결과, 긍정평가는 전주 대비 4%p 오른 31%로 집계됐다.

윤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주 4월2주차 조사에서 27%로 떨어지면서 5개월여 만에 30%선이 무너졌지만 다시 한 주 만에 30%대로 올라선 것이다.

직무수행 긍정평가 이유로는 외교가 12%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노조 대응' 8%, '전반적으로 잘한다' 7%, '결단력·추진력·뚝심' 6%, '국방·안보' 5% 등 순으로 나타났다.

다만 부정평가 이유도 외교가 32%로 가장 많이 꼽혔다. 이어 '경제·민생·물가' 8%, '일본 관계·강제동원 배상 문제' 6%, '전반적으로 잘못한다' 6% 등이 뒤를 이었다.

한국갤럽은 윤 대통령의 지지율 반등 요인에 대해 대일 외교와 미국 동맹국 도·감청 의혹 이슈가 잦아들었고 다가오는 한미 정상회담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국갤럽은 "대통령 직무 긍·부정 평가 이유 양쪽에서 외교 사안이 두 달째 최상위며, 일본 관련 직접 언급은 점차 줄고 있다"며 "지난주 논란된 미국의 동맹국 도·감청 건은 기밀문건 유출 용의자 체포로 어느 정도 잦아들었고, 한미 양국은 다음 주 국빈 방미 일정을 공개했다"고 설명했다.

정당 지지도의 경우도 여당인 국민의힘이 전주 대비 1%p 상승하면서 4%p 떨어진 민주당과 동률인 32%를 기록했다. 다만 무당층은 31%로 여야 각각의 지지율과 비등했다.

민주당은 지난주 조사에서 36%로 국민의힘(31%)을 오차범위 안인 5%p 앞섰지만 2021년 민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 등이 파장을 일으키면서 곧바로 국민의힘에 따라잡혔다.

한편, 윤 대통령은 지난 20일 오후 서울 용사나 대통령실에서 김기현 대표 등 국민의힘 지도부와 비공개 면담을 가졌다고 대통령실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대통령실에서는 김대기 비서실장, 이관섭 국정기획수석, 이진복 정무수석이 배석했고, 국민의힘에서는 김 대표를 비롯해 윤재옥 원내대표, 박대출 정책위의장, 이철규 사무총장 등이 참석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대통령은 방미와 관련해 미국과의 안보·경제·기술 협력 사항 등을 설명했고, 당 측에서는 국회 현안을 전했다"고 말했다.

다음주 한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윤 대통령은 여당 지도부에 당의 지원을 당부했고, 국민의힘은 국회에서 쟁점으로 떠오른 간호법제정안과 이태원참사특별법 등 주요 현안을 윤 대통령에게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갤럽 조사는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8.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http://www.newdaily.co.kr/site/data/html/2023/04/21/2023042100088.html
댓글
0
댓글 쓰기
권한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