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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당대회에 "尹 개입" 68.5%, 與지지층도 56%…이재명엔 수사·사퇴론 50%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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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후대세

전당대회에 "尹 개입" 68.5%, 與지지층도 56%…이재명엔 수사·사퇴론 50%대

n.news.naver.com

KBS-한국리서치 여론조사…"尹, 지도부구성 개입" 68.5% vs "불개입" 31.5%

李 수사 "정당" 53.9% vs "정치보복" 40.7%…체포안 부결 "잘돼" 39.3% vs "잘못" 52.1%

李대표직 "사퇴" 53.8% "유지" 40.7%…내년 총선, 정부견제론 48.1% 다수


윤심(尹心) 후보 낙점 논란이 끊이지 않았던 국민의힘 3·8 전당대회를 지켜본 국민 10명 중 7명 가까이가 '윤석열 대통령이 당무에 개입했다'는 시각을 드러냈다. 국민의힘 지지층 내에서도 당무개입을 인정하는 응답이 절반을 넘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해선 지자체장 시절 검찰의 비리 혐의 수사가 정당하고, 체포동의안 부결이 '잘못됐다', 대표직을 사퇴해야 한다는 여론이 과반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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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3월8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3차 전당대회에 입장하며 인사하고 있다.<연합뉴스> KBS가 의뢰해 한국리서치에서 지난 5~7일 전국 성인 최종 1000명을 설문한 여론조사 결과(표본오차 95% 신뢰수준 ±3.1%포인트·통신 3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 100% 면접방식·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를 보면 '윤 대통령이 국민의힘 새 지도부 구성에 개입하고 있다고 생각하느냐'는 설문에 '개입하고 있다'는 응답이 68.5(매우 개입하고 있다 31.5%)로 지배적이었다.

반면 '개입하지 않고 있다'는 응답은 21.2%(전혀 개입 안 해 5.4%)에 불과했다. 전대 개입 의견이 3배수 이상 앞섰다. '모름·무응답'은 10.3%였다. 지지정당별로 민주당 지지층(가중값 333명)에서 '개입' 의견이 80.9%, '불개입'은 11.6%로 7배수 이상 격차가 났다. 여당인 국민의힘 지지층(가중값 367명)에서도 과반인 56.2%가 윤 대통령이 전대에 개입했다고 봤다. 불개입 여론이 34.0%로 평균대비 크게 높아졌다.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화두로 진행된 '검찰이 이 대표에 대한 소환조사와 통보를 하는 등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어떻게 생각하는가'라는 설문에선 '정당한 범죄 수사'란 여론이 53.9%, '정치 보복 수사'는 40.7%로 오차범위 밖 격차를 나타냈다. 응답자 연령별로 40대(정당 36.9% 보복 59.3%)와 50대(정당 48.5% 보복 48.6%)를 제외하면 '정당하다'는 의견이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라(정당 19.9% 보복 71.0%)에서만 '보복수사' 의견이 우세했다.

이와 함께 진행된 '지난 2월27일 국회에서 이 대표 체포동의안이 부결됐다. 어떻게 생각하는가'라는 설문은 '잘된 결정' 응답이 39.3%에 그쳤고, '잘못된 결정'이 52.1%로 과반을 이뤘다. 응답자 연령별 40대(잘됨 57.9% 잘못 36.3%), 지역별로는 광주·전라(잘됨 60.9% 잘못 32.0%)에서만 부결론이 높았다. '수사를 받고 있는 이 대표가 대표직에서 물러나야 하느냐'는 설문에선 '물러나야 한다' 53.8%, '물러날 필요 없다' 40.7%로 같은 양상이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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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3월7일 오후 경기도 안양시 만안구의 한 사우나에서 열린 소상공인 에너지 지원법 관련 현장간담회에서 참석자 발언을 듣고 있다.<연합뉴스> 한편 이번 KBS-한국리서치 조사에선 윤 대통령 국정수행에 대해 '잘 한다'는 평가가 40.4%, '잘 못한다'는 55.9%인 것으로 나타났다. KBS는 "두달 전(지난 1월 18~20일 한국리서치 조사)과 비교해 부정평가는 엇비슷하나 긍정은 4.1%포인트 늘었다"며 "(대통령) 취임 100일 KBS 조사 이후 첫 40%대"라고 분석했다.

국정 긍정평가 응답자들은 그 이유로 '노동 개혁 추진'(40.8%)과 한미동맹 강화(17.4%) 등을 꼽았고, 부정평가층에선 '경제·민생 대책 소홀'(26.9%)과 '측근 편중 인사·부실 검증'(23.6%)이 비등한 가운데 국민 및 언론과의 소통 부족(18.7%)이란 지적도 3순위로 높게 나왔다.

윤 대통령에 대해 남은 임기 국정운영을 '잘 못 할 거'란 응답은 지난 조사대비 6.6%포인트 오른 52.6%로 과반, '잘할 거'란 답은 7.3%포인트 내린 44.2%로 나타났다. 윤 대통령의 대권 도전 전후부터 표어로 떠오른 '공정' 가치에 대해선 '실현해가지 못하고 있다' 54.0%, '실현해 가고 있다' 42.5%로 나뉘었다.

정당지지율 분포는 국민의힘 36.7%(3.5%포인트↑), 민주당 33.3%(1.3%포인트↑), 정의당 4.3%, 기타정당 3.5%, 지지정당 없음 21.3%, 모름·무응답 0.8% 등으로 나타났다. 반면 내년 4월 국회의원 총선거 인식 설문에선 '현 정부를 견제하기 위해 야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정부 견제론이 48.1%로 절반에 근접했다. '현 정부를 지원하기 위해 여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여당 지지는 43.9%로 오차범위 내에서 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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