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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관계자 3일 기자들과 문답
나희승 한국철도공사 사장. /뉴스1
청와대는 3일 “나희승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사장에 대한 해임건의안이 의결됐는데 국토부 제청을 거쳐서 (윤석열) 대통령의 재가가 이뤄질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기자들과 만나 “나희승 사장 취임 이후 탈선사고와 사망사고가 빈번히 발생해서 기관장으로서는 관리개선 노력이 현저히 부족했다는 평가가 내려졌다고 한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탈선사고는 대형 인명사고가 발생할 수 있는 중차대한 사안”이라며 “국민 안전과 직결된 공공기관은 내부 기강과 업무체계가 확실히 서야 한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청와대는 (사안을) 엄중하게 보고 있고 국토부 장관이 해임을 건의하면 즉시 대통령께 보고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기획재정부 공공기관운영위원회는 국토부가 올린 코레일 사장에 대한 해임건의안을 의결했다. 공운위 의결에 따라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나 사장 해임을 윤석열 대통령에게 제청하게 된다.
나 사장은 문재인 정부 때인 지난 2021년 11월 임명됐다. 해임건의안이 재가되면 문 정부에서 임명된 공기업 기관장에 대한 첫 해임조치가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