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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이재명 조카 ‘모녀 살해 사건’ 피해자 아버지 인터뷰

홍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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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흉기로 딸·아내 37회 찔러

나도 심하게 다쳐 40일 입원

15년 지났지만 심장이 저릿

李 변호했는데 사과 한번 없어

보란듯 얘기하니 참 뻔뻔하다”


“한 가정을 망가뜨린 살인 범죄에 대해 데이트 폭력이라니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조카 김모 씨가 2006년 저지른 ‘모녀 살인 사건’으로 딸과 아내를 잃은 A 씨는 26일 문화일보와의 인터뷰에서 “15년이 지났지만 그 일만 생각하면 심장이 저릿저릿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흉기로 딸과 아내를 총 37회 찌른 ‘반인륜적 살인 범죄’가 ‘데이트 폭력’으로 쉽게 규정되는 것을 보고 그는 분노하며 입을 열었다. A 씨는 “이 후보는 입만 열면 거짓말을 한다”며 “어찌 대통령을 하겠다고 하는지… ”라고 말했다.

판결문에 따르면, 이 후보의 조카 김 씨는 2006년 5월 7일 당시 만나던 여자친구가 헤어지자고 하자 칼과 포장용 투명테이프를 들고 여성의 집을 찾았다. 여자친구가 헤어지자는 의사를 굽히지 않자, 김 씨는 A 씨의 딸과 아내를 흉기로 잔인하게 살해했다.

A 씨 역시 그와 다투다 베란다 바깥으로 떨어져 1년 넘게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A 씨는 “죽을 때까지도 그 사건은 잊을 수가 없다”며 “지금도 어쩌다 가족끼리 그 생각이 나면 눈물만 흘린다”며 깊은 한숨을 쉬었다.

 

당시 이 후보는 살인 및 살인미수 혐의를 받은 조카를 변호하며 ‘심신미약으로 인한 감형’을 주장했다. 그러나 1·2심 법원은 일관되게 “사물을 변별하거나 의사를 결정할 능력이 미약한 상태에 이르렀다고 볼 수 없다”고 판단,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당시 2심 재판장은 고영한 전 대법관이 맡았다. 이와 관련, A 씨는 “내 딸의 남자친구였던 그놈은 정신이상은 전혀 없는 사람이었다”면서 “뻔뻔하게 심신미약, 정신이상을 주장했다는 게 참…”이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유족들은 힘든 시간을 홀로 견뎌내고 있다. 되레 유력 인물을 상대로 억울한 심정을 밝혔다가 화라도 당하지 않을까 걱정하는 기색이 역력했다. A 씨는 “당시 심하게 다쳐 40일간 입원해 상도 제대로 못 치렀다”며 “그 일만 생각하면 머리가 빙빙 돌아 제정신이 아니었고, 1년 동안 병원에 있다 나와서도 계속 재활치료를 다녔다”고 회상했다. 그는 “우리는 평생을 고통 속에서 살아가야 하는데, 이제 와서 예전 일을 끄집어내 보란 듯 얘기하는데 참 뻔뻔하다”고 울분을 토했다.

 

http://naver.me/x8gX7nNw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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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썩킴
    2021.11.26

    이번 대선 조커vs펭귄맨 이다

  • 홍하나
    작성자
    2021.11.26

    이재명은 조카를 변호했다는 것으로 비판받는 것은 아님

    성남국제마피아 조폭이 일반인 여성을 1년 넘게 스토킹을 하다가

    여성과 여성의 어머니 2명을 도합 40여방 칼로 찌르고 여성의 아버지 1명은 베란다로 몸 던지게 만든 계획범죄가

    이재명이 설명한 "데이트 폭력" 라는 단어에 적합한 사건인가요 ?

     

    변호사 수임비가 없어 가족인 본인이 어쩔 수 없이 변론했다하고 하나

    그럼 2007년 성남국제마피아 조폭 두목 이준석 변호 2건도 오로지 변호사의 윤리만을 근거하여 어쩔 수 없이 수임하였는가요 ?

    수임료는 받았는가요 ?

     

    인권변호사의 의무를 앞세워서 조카의 경우를 따라 무료변론을 하였는가요 ?

    본인이 법정에서 피고의 심신미약을 주장하며 선처를 부탁했고 법정에서 최선을 다하는거 자체는 비판할 것이 없으나

    같은 논리로 강서구 pc방 사건 가해자의 정신질환 주장과 그 변호에 대해선

    변호인의 올바른 자세는 싸그리 언급하지 않은 채 왜 극도로 비난만을 퍼부었는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