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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이상 나를 소환하지 말라’ _ 매일신문 (2022. 10.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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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hnReese

http://news.imaeil.com/page/view/2022100917475557857

 

'사야카'(沙也可). 임진왜란 때 '가토 기요마사'(加藤淸正)의 우선봉장으로 출병했다가 조선에 귀화해 조총과 화약 제조법을 전수하고 정유재란이 일자 직접 왜군에 점령된 18개 성(城)을 되찾는 혁혁한 전공을 남겼다. 이에 선조가 김해 김씨 성(姓)과 '충선'이라는 이름과 정이품의 벼슬까지 하사했다. '사성(賜姓)' 김해 김씨(우록 김씨) 시조 김충선(金忠善) 장군을 모신 사당이 대구의 녹동서원이다. 침략전쟁이라는 '불의에 맞서 의(義)를 좇아' 조선에 귀화한 장군의 후손들이 찾아오고 다큐멘터리가 제작될 정도로 일본에서도 재조명된 바 있다.

 

이순신이 반일(反日)의 표상이라면 김충선은 한일 우호의 상징이다.

 

문재인 정부 내내 반일 정서를 정치적으로 이용했다. 조국은 민정수석 때 SNS에 '죽창가'를 게재했고 더불어민주당은 선거 때마다 '선거는 제2의 한일전'이라는 구호를 내고 반일 감정을 들쑤셨다. 지난 대선 때 한 유튜버로부터 이순신이라는 칭송을 받은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대선 패배 후 스스로 이순신의 화신을 자처하면서 선거를 지휘했다.

 

그런 내력을 가진 이 대표는 한·미·일이 동해상에서 북한의 미사일 방어 합동 군사훈련에 나서자 7일 "대한민국 국방이 대한민국의 군사 안보를 지키는 것이 아니라 일본의 군사 이익을 지켜주는 행위"라며 "그야말로 극단적 친일 행위"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북한의 도발에 대응하고자 한미일이 대응 군사행동에 나선 상황을 거두절미하고 대뜸 '친일' 공세에 나선 셈이다.

 

민주당은 수시로 반일 감정을 정치적으로 악용해 왔다. 이순신 장군이나 김충선 장군이 보면 기가 막힐 노릇이다. 민주당과 이 대표는 김충선 장군을 찾아 나서라.

 

법원에 낸 가처분 신청이 모두 기각·각하되고 당 윤리위의 추가 징계를 받으며 사면초가에 처하자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도 이순신 장군을 소환했다. 그가 SNS에 올린 '물령망동 정중여산'(勿令妄動 靜重如山)은 장군이 옥포해전에서 부하 장수들에게 '적선이 있는 것을 알고 가볍게 움직이도록 하지 말라'고 한 군사 명령이다. 가처분 신청을 남발하면서 경거망동해 온 그가 할 말은 아니다.

 

"(이재명과 이준석은) 더 이상 나를 끌어들이지 말라."(이순신)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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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뚱캔
    2022.10.10

    이순신은 원균 등이 모함을 해서 관직이 박탈되도 백의 종군 한 사람임

    가처분따위는 하지 않았을듯.근데 법원가서 가처분 질만한 이준석 시키가 이순신 장군

    코스프레를 해?

  • BartSimpson

    지하에서 벌떡 일어나실 판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