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대표 된 이재명, 취임 첫날 일정은? 文 만나러 양산 내려간다

당대표 된 이재명, 취임 첫날 일정은? 文 만나러 양산 내려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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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전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사진=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대표가 일정 첫날 서울 현충원 참배를 시작으로 문재인 전 대통령을 만나기 위해 양산 평산마을을 찾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정치권에선 이 대표가 그간 강조했던 통합의 메시지를 보여주기 위한 것으로 해석했다.

이 대표 측은 이 대표의 임기 첫날인 29일 서울 현충원 참배와 첫 최고위원 회의를 마친 뒤 경남 양산 평산마을에 위치한 문 전 대통령의 사저를 예방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가 문 전 대통령과 만나는 것은 지난 5월 23일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 13주기 추도식 이후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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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뉴시스] 전진환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후보가 23일 경남 김해시 봉하마을에서 열리는 노무현 대통령 서거 13주기 추도식 참석에 앞서 문재인 전 대통령과 손을 잡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이재명캠프 제공) 2022.05.23. /사진=뉴시스화상
이 대표가 임기 첫 행보로 서울 현충원 참배 후 문 전 대통령 예방을 선택한 것은 당내 통합 의지 표현으로 풀이되는데, 앞서 이 대표가 지난 대통령선거와 지방선거 패배 책임론에 직면하면서 당내 친명계(친이재명계)와 비명계(비이재명계) 간의 대립이 격화됐기 때문이다.

이 대표는 지난 전당대회 기간 동안 "분열하지 않고 통합된 민주당을 만들겠다"면서 "서로 다름이라는 것이 배제의 대상이 아니라 역할의 분담을 통한 시너지의 원천임을 증명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이 대표는 전날인 28일 서울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개최된 전당대회 당 대표 경선에서 총 득표율 77.77%를 기록하며 당 대표에 선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