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제가 사실 고민정과 친해, 다같은 동지"…'비명계' 끌어안기
n.news.naver.com
전당대회 후 기다리는 지지자들 앞 깜짝 거리 연설서 단합 강조
원본보기
(서울=뉴스1) 이훈철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신임 당대표는 28일 전당대회 후 기다리는 지지자들 앞에서 "제가 사실 고민정 최고위원과 친하다"며 이른바 '비명계'(비 이재명) 끌어안기에 나섰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당대표에 선출된 후 최고위원들과 간담회를 진행하던 도중 밖에서 대기 중인 지지자들 앞에서 깜짝 연설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서로 위해주고 아껴주고 부족한 것이 있으면 채워주고 잘못된 것이 있으면 예의를 갖춰서 지적해주고 손잡고 함께 가야하지 않겠냐"며 "(민주당은) 지금까지 그렇게 손잡고 격려하며 왔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제가 사실 고민정 의원과 무지하게 친하다"며 "얼마나 예의바르고 열정적이고 국가와 국민에 대해서 큰 사명감을 가지고 있는 좋은 분인데, 누가 쓸데없는 소리를 해갖고…앞으로 그런 일 없겠죠"라고 말해 지지자들의 환호성을 자아냈다.
당내 대표적인 친문(친 문재인) 인사인 고 의원은 앞서 최고위원 연설을 통해 일부 강성 지지자들로부터 언어폭력에 시달렸다고 고백한 바 있다.
이 대표는 "제가 (손가락을) 깨물어보니 다 아프더라"며 "다 민주당을 사랑하고 더 나은 삶을 만들고 싶고 비전과 방법이 비슷해서 모여 있는 것이 아니겠나. 우리는 다 뜻을 같이하는 동지다"고 단합을 강조했다.
졸 무섭네
(속으로)
무서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