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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나부랭이들 까불면 전부 형사처벌해라”…인천시의장 SNS 글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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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마시로티나 연예인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32/0003164449

 

허식 시의장, 경찰 비하 및 민노총·언론 등 비판 글 올려
인천경찰직장협의회, 항의방문·명예훼손 혐의 고소 검토
결국 모든 글 삭제 “특별한 의미 없어”…사과문 발표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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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 식 인천시의회 의장이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행정안전부의 경찰국 신설과 관련해 경찰들을 비하하는 글을 올려 논란이 벌어지고 있다.

인천경찰청 직장협의회 회장단은 4일 허 의장을 항의방문하고, 사이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허 의장은 지난달 말 자신의 SNS에 ‘경찰 나부랭이들, 그때도 까불면 전부 형사처벌해라. 이건 내전상황이다’라는 글을 올렸다.

그는 또 ‘민노총은 노동자의 삶의 향상을 위한 투쟁이 아니라 정치적 행동으로 좌파 정권을 위한 폭력적 집단행동을 일삼는다. 전교조는 공산이념의 좌파적 시각으로 교육한다, 노조와 같은 경찰직장협의회는 2020년에 만들어졌다. 만든 넘이 문재인이다. 나라를 망가뜨리려는 간첩질의 일환인 것이다’라고도 썼다.

이 밖에 ‘KBS 양승동 사장, MBC 박성제 사장은 KBS 1, 3노조로부터 고발당했다. 공정하지 못한 편파적인 방송때문이다’라며 언론을 비판하는 글도 올렸다.

허 의장은 이번 6·1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 인천시의원으로 당선돼 지난달 인천시의장에 취임했다.

이같은 내용이 알려지자 경찰은 발끈했다. 손병구 인천경찰청 직장협의회 회장단 대표는 “허 의장은 자신의 위치에 맞게 언행을 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한 것 같다”며 유감을 표시했다. 손 대표는 이어 “300만 인천시민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야 할 인천시의장이 편협된 사고를 갖고 있어 우려스럽다”고 덧붙였다.

인천경찰청 직장협의회 회장단 대표 6명은 이날 오후 2시 30분 허 의장을 항의 방문할 예정이다. 또한 일선 현장에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경찰관들의 명예를 훼손한 만큼 고소 등도 검토하고 있다.

허 의장은 논란이 되자 문제가 된 글들을 모두 삭제했다. 그는 “행안부가 경찰국을 신설하는데 경찰들이 집단반발해서 다른 사람이 쓴 글을 공유했을 뿐, 특별한 의미는 없다”고 말했다. 허 의장은 이날 사과문을 발표할 예정이다.

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은 이날 논평을 내고 “인천시민을 대표하는 시의회 의장으로서 해서는 안되는, 수위를 넘어선 표현”이라며 “전임 대통령에 대해 근거도 없이 형사처벌을 운운하는 것은 국민에 대한 우롱이자 민주주의의 부정과 다름없다”고 밝혔다.

이어 “허 의장은 당장 인천시민들께 사과하고 사퇴할 것”을 촉구했다. 아울러 허 의장에 대해 응분의 조치를 즉각 실행할 것을 국민의힘 인천시당에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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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철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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