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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S&논평] 총체적 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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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림 청꿈단골

팬덤의 배신인가, 뮨파의 이탈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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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전에 논평에서 윤석열의 당선지지율이 37%였고 국정지지율이 그 아래로 내려가면 지지층 잠식상태에 빠진다고 했었습니다. 
이번에 NBS여조에서 尹의 지지율이 33%, 어제 한국갤럽에서도 32%였으므로 尹은 지지층 잠식상태가 진행중임이 확실합니다. 
취임 직후와 비교하면 중립이 감소하면서 부정평가가 절반을 넘어 벌써부터 尹정권의 위기가 도래했음이 분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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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S여조에서 나타난 尹에 대한 표면적인 부정평가 이유 세가지를 간략히 해석해보죠. 
먼저, "독단적이고 일방적이어서" = 이것은 尹의 정무능력이 떨어진다는 뜻입니다. 
다음으로, "경험과 능력이 부족해서" = 지도자로서 자질이 없다는 뜻입니다. 함량미달이라는 것이죠. 
세번째, "적합하지 않은 인물을 내각에 기용하여서" = 윤석열의 주변인물들이 질떨어진다는 뜻입니다. 
속된 말로 요약하자면 "윤석열이 존나 무능하다"는 뜻인데, 이걸 사람들이 이제야 깨닫고 있다는 게 놀랍습니다. 
 
연령대별로 보면, 2주만에 20대에서 국정지지율이 42%->23%로 빠진 것은 이준석 징계로 인한 이대남의 이탈같아 보입니다. 
그러나 여기서 게시하지 않습니다만, 같은 기간 국힘의 20대 정당지지율을 보면 2주전에도 29%에 불과했고 이번주에 국정지지율과 동률인 23%로 빠졌으므로, 걔들은 원래부터 현재 여권의 지지자가 아니었다고 하겠습니다. 
게다가 20대뿐만 아니라 전(全) 연령대에서 긍정이 폭락하고 부정이 증가했으므로 청년층의 이탈이 주요원인이라는 분석은 너무 단세포적이죠. 
지역별로 보아도 전(全) 지역에서 긍정이 하락하고 부정이 증가했습니다. 
'총체적 난국'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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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지선결과를 보고 나는 '뮨파' 유권자의 규모가 '최대 22%'에 달한다고 추정한 바 있습니다. 
지선 이후 尹의 국정지지율이 20% 정도 하락한 것을 보면 뮨파들이 이탈한 것입니다. 
말하자면, 보수우파의 긍정평가가 감소하면서 중립으로 이동했고, 중립에 머물던 진보좌파의 부정평가가 대거 증가한 것입니다. 
애초부터 지지기반이 취약한 尹의 지지율 폭락을 두고 '팬덤의 배신'이라는 해석은 밥값 못하는 평론가들의 무성의한 해석일 뿐입니다. 
尹이 권력을 잃으면 尹을 옹립했던 뮨파들이 그를 어떻게 처분할지 상상이 갑니다만 말을 아끼겠습니다. 
 
 
표류하는 동력선은 동력이 없다 
 
그러면 尹은 반등 가능할까요? 
제아무리 청년팔이를 해도 이준석의 이대남은 돌아오지 않을 겁니다. 걔들은 LoL하러 갔거든요. 
걔들은 정치가 재미없으면 LoL이나 하다가 항상 결정적인 순간에 보수우파에 침뱉어왔죠. 청년팔이 정치의 한계입니다. 
 
뮨파는 돌아올까요? 택도 없는 소리입니다. 
이준석 팬덤은 팬(fan)이지만 좌파진영의 팬덤은 사실상 팬 수준을 넘어 열광자(cultist)가 주류이고 심지어 광신도(enthusiast)도 많습니다. '개딸'을 보세요. 
 
따라서 어설픈 좌파정책 등 얄팍한 정치공학으론 지지율 반등은 어렵습니다. 
한가지 긍정적인 사실을 지적하자면, 이제 뮨파도 다 빠져나갔으므로 尹의 국정지지율이 하락할 요인도 소모되었다는 것입니다. 
 
여기서 국정지지율이 더 떨어지면 정권의 운명이 다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지금은 무슨 포퓰리즘 정책을 내세워도 먹혀들지 않을 겁니다. 
외생적 충격으로부터 반등의 모멘텀이 발생하지 않는 이상 국정지지율을 회복하기도 쉽지 않겠습니다. 
 
尹의 정치적 기반이 취약해서 국정을 이끌 동력이 없습니다. 
당분간 국정은 표류할 수 밖에 없는 것이죠. 
옛날에 영화제목을 들어 "추락하는 것은 날개가 없다"는 말이 유행했죠. 
패러디하자면, 표류하는 동력선은 동력이 없습니다. 
 
지금 상황에선 국정지지율의 반등보다 일단 긍정평가를 압박하고 있는 부정평가부터 줄이는게 급선무(急先務)입니다. 
정책기조를 재정립하는데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따라서 컨틴전시플랜은 내부적으로 마련해놓되 오픈하지 말고, 지금은 설익은 정책보다는 우선은 정무적 차원에서 접근해야 합니다. 
지난주에 한국갤럽 여조를 보고 몇 가지 정무적 논평을 냈기 때문에, 이번에는 두 가지만 제안합니다. 
 
첫째, 이준석을 아예 조져버려라. 
 
나는 대선때부터 "이준석에게 대선승패의 책임을 묻지 말라"고 주장해왔습니다만, 코인팔아 돈 벌었다는 이준석의 이대남은 LoL하느라 듣지 않았습니다. 
비난받을지라도 솔직히 말하자면, 사실은 나는 젊어서 공짜연애 한번 정도야 할 수도 있다고 봅니다만 그건 중요하지 않습니다. 
젊다는게 벼슬도 아닌데 준석이도 책임질 일 있으면 책임져야죠. 
 
죄없는 놈 생사람 잡는데는 일가견이 있던 윤석열이 사람하나 아작내는게 무어 그리 어렵다고 질질 끌고만 있는지 내 참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기왕에 쳐낼려고 했으면 단칼에 빨리 박살을 내서 오줌이라도 질질 지리도록 만들어주어야 다시는 기어오르지 못하는 법이죠. 
그것도 모르고서 칼잡이질은 어떻게 했는지 한심합니다. 
만약 박근혜 때처럼 조선일보가 반항한다면 조선도 박살내버려야 합니다. 
더 이상 이준석의 권력투쟁을 가지고 정권의 동력을 소모하지 말기를 바랍니다. 
 
둘째, 당을 중심으로 여권을 운영하라. 
 
정권이 출범한지 불과 두달밖에 안돼서 조각을 다시 할 수는 없는 노릇입니다. 
게다가 尹이 국정을 이끌 동력을 잃었으므로 마치 정권말기처럼 당분간 尹과 내각은 나대지 말고 당을 중심으로 여권을 운영해야 합니다. 
다만, 좌파진영에 대한 국민의 피로감이 덜하고 민주당이 다수당이기 때문에 국힘당은 여당아닌 야당처럼 원내투쟁을 해야 할 겁니다. 
 
황교안이 공천했다는 초선따리 중에서 성깔 드러운 놈들 몇 놈 골라서 저격수로 배치해야 합니다. 
국회의원이 연예인인 줄 아는 놈들은 캐스팅 그만하고 중진들 심부름이나 시키다가 다음 공천 때 그냥 버려버리는게 좋습니다. 
지금 원내 중진들의 역량이 많이 허접합니다. 
원외의 원로들과 중진들에게 당의 중책을 맡겨 보수진영의 중지를 모아야 합니다. 
 
적어도 다음 전당대회까지는 당권경쟁은 자제하고 권성동 원내대표 체제에 정권보존의 책임을 부과해야 합니다. 
다음 총선에서 우파가 재기하지 못하면 사회민주주의 상태인 이 나라가 다시 자유민주주의를 회복할지 장담하기 어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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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BS 여론조사의 자세한 사항은 다음 홈페이지를 참조바랍니다: http://nbsurvey.kr/ 
 
 
[한국갤럽&논평] 37%... 윤석열이 사는 법! <= 7/8
https://theyouthdream.com/politics/16926128 

 

[NBS&논평] Do and Regret <= 6월 5주차 
https://theyouthdream.com/politics/16797746 
 
[NBS&논평] 지방선거는 박지현의 승리! <= 6월 1주차 
https://theyouthdream.com/politics/16127368 
 
[NBS&논평] 은밀한 허니문 <= 5월 1주차 
https://theyouthdream.com/politics/15446286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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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멸공통일
    2022.07.17

    피눈물을 흘리기 전에 못 깨달을 것 같은데요. 그리고 보수이라고 하는 자들이 모병제 끝까지 고집하면 저는 주한미군 철수 운동 시작할 겁니다. 왜 자기나라도 지키기 싫어하는 자들을 위해 남의 고귀한 자식에게 피 흘리기를 강요하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