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당시 尹, 전화로 "이준석-김종인 문제 어떡하냐"고 물어
신평, "이준석이 멀리해야 하는 3가지 이유 있다"
대선 당시 '윤-이 극적 화합', 거기엔 말 못한 뒷이야기가 있어
신평 변호사와 윤석열 대통령(당시 대선 예비후보) 2021. 7. 25. / 사진 = 연합뉴스
신평 변호사가 지난 20대 대선 당시 윤석열 대통령에게 '이준석 대표를 가까이 하지 말라'고 조언했다고 밝혔습니다.
신 변호사는 전날(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이준석 대표에게 중징계 처분을 내렸다"며 "아직 경찰 수사 결과도 발표되지 않았는데 징계를 할 수 있냐고 비판하는 분들이 계시는데, 형사절차와 징계절차는 별도로 진행 된다는 것이 확고하게 대법원 판례로 굳어져 있다"며 윤리위의 판결이 정당하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지난 12월 말과 올해 1월 초 대선 당시, 선거캠프의 총괄 책임을 맡은 김종인 선생은 자신이 시키는 대로 윤 후보가 연기만 잘하면 된다고 하여 후보의 얼굴을 무참히 깨버렸고, 이준석 당 대표는 당무를 거부하며 후보에게 예리한 칼을 겨누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이때 윤 후보로부터 '김종인 선생과 이 대표 문제를 어떻게 처리하면 좋겠는지' 조언을 구하는 전화를 받았다"고 부연했습니다.
신 변호사는 "자세한 사정을 다 밝히기는 어렵다"면서 "윤 대통령이 먼저 이 대표에 대해 물었을 때 바로 '그 놈은 절대 잉가이(인간이) 안 됩니다!'라고 단언했다"고 밝혔습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57/0001675750?sid=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