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대구시장 시정…시민 절반이상 "업무수행 잘할 것"

홍준표 대구시장 여론조사. ㈜한길리서치

홍준표 대구시장 취임 전 대구시장직 인수위 활동에 대한 긍정 평가가 부정 평가를 앞선것으로 조사됐다.

매일신문이 한길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3일부터 이틀간 간 대구에 사는 만 18세 이상 유권자 828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 ±3.4%포인트) 결과에 따르면 홍 시장의 인수위 활동과 향후 시정수행 전망을 묻는 항목에 응답자 55.3%가 긍정적 평가를 내렸다. 부정적 평가는 25.3%로 집계됐다. 잘모름·무응답은 19.4%를 차지했다.

성별로는 남성, 연령별로는 60대 이상, 지역별로는 서구·북구에서 잘한다는 층의 긍정적인 평가가 두드러졌다.

홍 시장이 해결해야할 지역 현안 과제에 대한 질문에서는 응답자 46.2%가 대기업 투자 유치를 선택했다.

연령별로는 50대가 대기업 투자 유치를 가장 시급한 과제라고 응답했고, 성별로는 남성이 여성보다 높았다. 권역별로는 동구·수성구에서 가장 많은 응답자가 나왔다.

이어 ▷취수원 이전 등 맑은 물 공급 16.8% ▷대구통합신공항 국비건설 10.7% ▷잘모름·무응답 9.3% ▷기타 9.2% ▷대구경북 행정통합 4.7% ▷도심 군부대 이전 3.1% 순으로 나타났다.

전 연령 중 18~20대에서도 가장 시급한 과제는 대기업 투자 유치(44.4%)로 꼽혔다. 또 같은 연령층에서 대구경북 행정통합(10.2%), 통합 신공항 국비건설(7.9%), 취수원 이전 등 맑은 물 공급(7.3%), 도심 군부대 이전(5.2%) 순으로 집계됐다.

50대에서도 대기업 투자 유치(51.8%)가 최우선 과제로 꼽혔고, 취수원 이전 등 맑은 물 공급(17.9%), 통합 신공항 국비건설(9.7%), 도심 군부대 이전(3.2%), 대구경북 행정통합(2.3%) 순으로 일부 과제는 오차범위 내에서 엇갈렸다.

홍 시장의 후보시절 공약에 대한 관심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잘모름·무응답이 24.2%로 가장 높게 나타났기 때문이다.

공약 중 가장 마음에 드는 것은 동대구로 벤처밸리 건설로 16.9%를 차지했다. 이어 ▷글로벌 첨단문화콘텐츠도시(14.9%) ▷통합신공항 공항산단 조성(14.0%)이 오차범위 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기타(11.1%) ▷금호강르네상스(10.8%) ▷통합신공항 후적지 두바이식 개발(8.0%) 순이었다.

홍준표 대구시장이 최근 발표한 대구시 산하 공공기관 통폐합에 대해서는 65.2%가 '찬성' 의견을 낸 것으로 집계됐다. '적극 찬성한다'(37.4%)는 응답이 가장 많았고 '찬성하는 편이다'(27.8%) 응답도 상대적으로 높았다. '반대' 입장은 15.0%에 불과했다. 잘모름·무응답은 19.9%로 나타났다. 성별로는 남성, 연령별로는 60대 이상, 권역별로는 동구·수성구에서 '찬성' 의견이 가장 높게 나왔다. 대통령 국정지지별로도 잘한다는 층(79.6%)에서 높게 나타났다.

※ 여론조사 개요

◆대구

▷조사대상= 대구시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조사규모= 828명
▷조사방법= 무선ARS 100%(휴대전화 가상번호 100%)
▷피조사자 선정방법= 성·연령·지역별 할당 무작위 추출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 ±3.4%p
▷조사기간= 2022년 7월 3일~4일
▷가중값 산출 및 적용 방법= 성·연령·지역별 가중값 부여(2022년 6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
▷조사기관= ㈜한길리서치
▷응답률= 6.5%

매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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