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오후 대구 두류공원에서 열린 치맥페스티벌을 찾은 시민들이 치맥(치킨+맥주)를 즐기며 건배를 하고 있다. 올해 10주년을 맞은 대구 치맥페스티벌은 10일까지 진행되며 코로나19로 인해 3년 만에 열렸다. [연합]
[헤럴드경제=이명수 기자] "치킨과 맥주를 즐기는 축제라니, 무더위도 반갑네요!"
6일 오후 6시 30분께 대구 달서구 두류공원 '대구 치맥페스티벌' 현장.
해가 넘어가기 시작하자 축제를 즐기려는 시민들이 하나둘 몰려 현장 분위기가 달아올랐다.
치맥(치킨+맥주) 관련 부스 200여곳도 덩달아 바빠졌다. 밀려드는 주문에 뜨거운 기름 앞에서 치킨을 튀기느라 분주했다.
6일 오후 대구 두류공원 일대에서 열린 치맥페스티벌을 찾은 시민들이 치맥(치킨+맥주)을 즐기고 있다. 올해 10주년을 맞은 대구 치맥페스티벌은 10일까지 진행되며 코로나19로 인해 3년 만에 열렸다. [연합]
치맥 포토존에도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지는 가운데 두류야구장 공연 무대에서 들려오는 일렉트로닉 댄스 뮤직(EDM)이 현장 분위기를 더했다.
공연 무대 앞에 모인 시민들은 낮 최고기온 33도를 웃돈 무더운 날씨에도 음악에 몸을 맡겼다.
대학생 이선민(20)씨는 "성인이 되고 나서 처음 경험하는 큰 축제다"라며 "특히 오늘 박명수의 디제잉도 열린다고 해서 기대하고 있다"고 웃었다.
공연장 앞 인조 잔디밭에 마련된 테이블은 개막식 시작 30여분 전부터 시민들로 가득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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